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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는‘교황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가 올라왔다.새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가 오르는 게 관례다.2005년과 2013년에는 이틀 차에 흰 연기가 올라왔다.
콘클라베는 교황 선출 때까지 무기한으로 진행된다.추기경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89명의 지지를 얻는 이가 교황이 된다.추기경단은 비밀 엄수를 서약한 채 투표 절차에 돌입한다.추기경단에는 유일한 한국인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있다.
둘째 날 첫 투표는 오전 9시 30분(한국 시각 오후 4시 30분)에 진행된다.이때 새 교황이 선출되면 한 시간 후에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른다.선출이 불발되면 곧장 두 번째 투표에 돌입한다.
오전 투표에서 교황이 선출되지 않으면 오후 투표를 진행한다.오후 첫 투표는 4시(한국 시각 오후 11시)에 진행되고,벌크의 도박그다음 투표는 오후 5시 30분(한국 시각 9일 오전 12시 30분)에 진행된다.
선출 결과는 연기 색을 통해 외부에 알려진다.새 교황이 선출될 경우에는 투표 직후에 결과가 공개된다.반면 선출되지 않았을 경우 낮 1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 검은 연기가 올라온다.다만 발표 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지지 않을 수 있다.첫날 선출 불발을 알리는 검은 연기는 오후 9시에 올라왔다.
교황 선출로 흰 연기가 피어오르면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는 종소리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이후 선임 부제 추기경이 성 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가 라틴어로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를 외쳐 새 교황의 탄생을 선언한다.새 교황은 흰색 수단을 입고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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