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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왼쪽 손목에 애플워치로 추정되는 시계가 착용돼 있다./사진=폰아레나 
가톨릭 역사상 첫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가 애플워치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테크 친화적' 교황의 등장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IT(정보기술)전문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최근 집전한 첫 공식 미사에서 레오 14세 교황의 왼쪽 손목에 착용된 디지털 시계가 눈길을 끌었다.전문가들은 해당 시계가 애플워치일 것이라 추정했고,이는 교황이 추기경으로 선출되기 전부터 착용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폰아레나일각에선 그가 시계 애호가라는 점에 주목하며,미간주름 보톡스 맞고나서애플워치 외에도 롤렉스 'GMT-마스터II',웽거 '스위스 밀리터리' 등을 착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애플워치 착용이 단순한 취향이 아닌 건강 모니터링 목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레오 14세는 올해 69세로 애플워치의 심박수 측정 및 낙상 감지 기능이 고령층의 건강 관리에 유용하다는 점에서 착용 배경에 힘이 실린다.
애플워치를 사용하기 위해선 아이폰과의 페어링이 필수인 만큼,교황이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의 경우 6만원대 플라스틱 워치를 착용해 화제가 된 바 있는데,레오 14세는 전임자들과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첫 미국인 교황이라는 이력에 더해,디지털 기기에도 거부감 없는 모습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공존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