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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코스피 회전율 17.88%…작년 6월 19.54% 이후 최고치
5월 日평균 거래량도 5.2억株…10개월 만에 최고 수준
개인·연기금·자사주 매입에 코스피↑…5월 外人 10개월만‘순매수’전환
관세戰 진정세·대선 정책 모멘텀에 코스피 활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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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戰 진정세·대선 정책 모멘텀에 코스피 활력 강화 기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최근 국내 증시를 움직이는 힘이‘삼천피(코스피 3000포인트)’도전에 나섰던 지난해 6~7월 수준까지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이 월간 기준으로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올라서면서다.
미·중 간 글로벌 관세 전쟁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수출주(株) 중심의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 상대적으로‘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받는 국내 증시가 실적 모멘텀과 대선 정책 기대감 등 대내적 호재까지 겹치며 투자자의 마음을 더 강력하게 끌어당길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간 코스피 상장주식 회전율은 17.88%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작년 6월 기록한 19.54%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코스닥 월간 상장주식 회전율을 봤을 때도 지난달엔 38.61%로 작년 3월 40.71%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상장주식 회전율은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이다.회전율이 높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주식 시장에 관한 관심이 높아‘손바뀜’이 활발하게 발생했음을 보여준다.
이달 들어서도 국내 증시에서 투자자의 움직임은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코스피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 9일 종가 기준 5억2236만주로 전월(5억1723만주) 대비 1%가량 증가했다.월별 일평균 거래량도 지난해 6월(6억4137만주)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치다.
올해 들어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가 강력한 순매수세로 이끌고 있다.연초부터 지난 9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만 11조8974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發) 글로벌‘관세 전쟁’의 파고가 높아지며 불확실성이 극대화한 가운데서도 연기금과 자사주 매입 규모가 역대급 수준이었던 점도 코스피 지수 지지력을 돋보이게 한 대표적인 힘으로 꼽힌다.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연기금과 자사주 매입을 의미하는‘기타법인’의 순매수액은 각각 7조300억원,써리 카지노7조778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만 14조8660억원어치 순매도세를 기록 중인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4월까지 9개월 연속 월간 기준 팔자세를 이어가고 있다.9개월 연속 순매도세는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발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7년 6월부터 2008년 4월까지 11개월 연속 순매도세 이후 역대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하지만,5월 들어선 지난 9일까지 5119억원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반전된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가 해외 다른 주요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 점도 투심을 모은 데 도움이 됐다는 분석도 있다.코스피 지수는 올해만 6.55% 상승했다.미국 S&P500 지수(-3.56%),미국 나스닥 지수(-7.01%),더킹 카지노 회원 가입일본 닛케이225 지수(-4.59%),대만 가권지수(-8.40%),중국 상하이종합지수(2.43%) 등에 비해 수익률에서 우위를 보인 것이다.
국내 증권가에선 국내 증시가 추가 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주말 사이 진행된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는 양측 발표가 나오면서,관세 전쟁에 따른 공포 심리가 정점을 지나 진정 국면에 들어섰단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 완화에 선수요가 유입되고,중국-독일 주도의 경기 회복-부양 드라이브는 한국 수출 호조와 기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1분기 실적 시즌이 시장 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확인되며 저평가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 돌입으로 경기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강화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호재다.2분기 중 코스피 지수가 275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관세와 관련한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국이 언급한 실질적인 진전과 시장이 기대한 진전 간의 괴리가 있을 수 있다”며 “향후 추가 논의가 진행되며 협상 차질과 재진전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증시 노이즈가 생성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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