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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 비용 1억원 초반으로 낮추고
공사 매뉴얼 단순화,타타맞고다운로드조리 동선 최소화
더블 패티 버거 신메뉴‘NBB 어메이징 더블’도 출시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 버거는 창업 비용을 낮춘 신규 가맹 모델인‘콤팩트 매장’을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기존 대비 창업 비용을 40% 낮춰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을 낮췄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노브랜드 버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변지희 기자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튜디오 159에서 열린 노브랜드 버거 기자간담회에서 “본질만 남기고 불필요한 요소는 제거한다는 노브랜드의 가치를 담아 예비 창업주가 기존보다 가볍게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마련했다”라며 “새로운 가맹 모델을 경쟁력으로 2030년까지 버거 업계 3위에 진입하겠다”라고 말했다.창업 비용을 낮춘 콤팩트 매장 도입을 통해 예비 가맹점주를 더 많이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이 더 확대되는 선순환 성장 구조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 2019년 8월 론칭한 중저가 버거 브랜드다.서울 홍대에 1호점을 연 이후 1년 8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매장 수 증가세가 둔화됐다.매장 수는 2023년 246개,2024년 265개 수준에 머물러 있다.프랭크 버거 등 신생 중저가 버거 브랜드가 생기며 경쟁이 치열해진 탓이다.프랭크 버거는 2019년 11월 론칭 후 4년 만에 650개 매장을 여는 등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한국 햄버거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원 규모에서 2023년 약 5조원대로 불어났다.시장 규모가 커진 만큼 국내 가성비 브랜드는 물론 해외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까지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서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이다.
노브랜드 버거에 따르면 콤팩트 매장은 15평 규모의 소형 매장이다.매장 운영에 필요한 요소만 남겨 주방 공간을 효율화하고 고객 동선을 개선했다.노브랜드 버거에 따르면 간판·인테리어·설비·전산장비 등 기존에 운영하던 스탠다드 모델(25평 기준)의 개설 비용은 1억8000만원인데,콤팩트 모델(15평 기준)은 이를 1억500만원까지 낮췄다.
노브랜드 버거 측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사 매뉴얼을 단순화했다고 밝혔다.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줄이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22개에서 14가지로 간소화했다.주방 공간도 기존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해 바닥 공사 비용을 줄였다.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조리 동선은 최소화하되 평당 좌석 수는 기존 대비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높였다.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사업을‘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로열티는 매출액의 4%다.
아울러 노브랜드 버거는 최근 버거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메뉴인‘NBB 어메이징 더블’을 출시했다.NBB 어메이징 더블은 기존‘미트마니아‘NBB 어메이징 더블업 버거‘더블 불고기 버거’에 이은 더블 패티 버거다.패티 두 장 중량은 130g으로 경쟁사 더블 패티 버거 대비 30% 이상 무겁다는 게 노브랜드 버거 측의 설명이다.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고,번은 기존 대비 더 부드럽고 촉촉한 빵으로 교체했다.가격은 단품 4500원,세트는 64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