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 주기가 35일을 초과하거나 1년에 8회 이하에 그치는 등 불규칙하다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 유무를 진단하는 게 좋다.
6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인해 생기는 내분비질환으로,가임기 여성의 약 6∼15%에서 관찰된다.일반적으로 생리 불순,남성호르몬 증가,초음파 검사 결과상 특이사항(난소에 2∼9㎜의 난포가 12개 이상 보이거나 난소 부피가 10㎤ 이상)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시상하부의 신호를 받아 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그리고 난소에 이르는 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식습관·운동 부족·늘어난 체중도 영향을 준다.
사람마다 증상은 다를 수 있지만 대표적 증상으로는 월경이 불규칙하거나 없는 배란 장애,자궁 출혈,난임,여드름,얼굴·팔·다리의 과도한 털,두피 탈모,비만,이상지질혈증,당뇨병,고혈압 등이 꼽힌다.특히 진단 기준인 월경 주기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월경주기가 21일보다 짧거나 35일보다 긴 경우,90일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
유니티 룰렛 회전월경이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치료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자궁 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자궁내막증식증'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자궁내막암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또 임신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대사 이상으로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따라서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증상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다낭성 난소 증후군은 50~70%가 비만과 연관돼 있다.비만은 그 자체로 여러 가지 호르몬 이상과 연관되어 다낭성 난소 증후군을 일으킨다.질병청에 따르면 체중의 5~10%만 줄여도 배란과 대사 기능이 향상돼 월경 주기가 정상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개선을 위해서 가장 첫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체중감량이다.체중이 줄면 월경주기와 배란이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6개월 동안 5~7% 체중감량만 해도 약 75%에서 배란이 다시 시작되고 여드름,다모증도 상당히 호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