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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전세대출 금리 최대 0.2%p 인상
신한은행도 주담대 0.05%p 올려 
은행권이 가계대출 증가 속도 조절을 위해 금리 인상에 나섰다.
1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대면·비대면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올린다.KB국민은행은 앞서 지난 13일에도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가계 부동산담보대출 가산금리를 0.13%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번 금리 조정 대상 상품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 ▲KB스타 전세자금대출(비대면 전용)로,엑셀로 끝내는 로또 당첨공식상품별 인상 폭은 0.1%∼0.2%포인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달 초 들어서도 가계대출 증가 속도가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속도 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도 오는 15일부터 금융채 5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삼는 모든 대출 상품의 금리를 0.0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앞서 하나은행도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했고,엑셀로 끝내는 로또 당첨공식우리은행도 오는 12일부터 5년 주기형 주담대와 2년 고정금리 전세대출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도 전날 아파트담보대출 갈아타기 상품 중 주기형(5년 변동)금리를 0.1%포인트 올렸다.전세대출 역시 상품에 따라 최대 0.15%포인트 인상했다.
은행들이 줄줄이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은 최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증가세 속도 조절을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융당국은 가계대출 실태와 관련해 은행권 현장 점검도 계획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15조5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원 늘었다.특히 은행권 주담대는 지난달에만 6조3000억원 증가하며 지난해 8월(7조원) 이후 증가폭이 가장 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