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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전쟁을 선포한 뒤 처음으로 영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영국은 연 7조원 규모의 시장을 열어주고, 미국 항공기도 14조 원어치를 사기로 했는데요.
하지만,그만큼의 대가를 미국으로부터 얻어냈는지는 의문이 남습니다.
서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이 무역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180개 이상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한 이후 세계에서 처음으로 성사된 협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영국은 미국과 함께 호혜주의와 공정성이 국제무역이 필수적인 원칙임을 확인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환상적이고 역사적인 날입니다."
미국은 기존에 25%를 부과했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철폐하고 27.5%였던 자동차 관세는 1년에 10만 대까지 10%를 적용합니다.
10%의 국가별 기본관세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영국은 평균 5.1% 관세를 부과했던 미국산 소고기 1만 3천톤을 무관세로 수입하고 에탄올,주사 맞고 저림농산물 등의 관세도 철폐하거나 인하했습니다.
영국은 이로써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원 규모의 시장을 미국 측에 개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100억 달러,우리 돈 14조 원 규모의 미국 보잉사 항공기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관세의 영향에서 영국을 일부 보호하게 됐지만,대미무역에서 더 나은 환경에 놓인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일본과의 무역협상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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