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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선거법 관련 대법 판결,한덕수 출마 선언 보도.에릭 모브랜드 교수 "한덕수 출마,삼성 블록 체인 월렛 업 비트매우 무리한 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법원이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결정을 내리고,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주요 외신이 한국의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현지시각 1일 "한국의 대선 레이스가 투표일을 5주도 남기지 않고 거꾸로 뒤집혔다"라고 전했다.
이어 "대선 선두 주자가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새로 재판을 받으라는 명령을 받았다"라며 "투표일까지 이 사건이 어떻게 처리되든 이 후보의 정치 스캔들에 불편함을 느끼는 온건 유권자들의 표를 얻는 데 잠재적으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한 전 총리에 대해서는 "일각에서는 관료 출신인 한 전 총리가 이 후보와 확실한 대조를 이룰 수 있다고 보지만,그는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할 것이며 탄탄한 정치적 기반도 없다"라고 평가했다.
"이재명,대법원 판결로 중도층 공략 타격"
로이터 통신은 "한국 대선 레이스가 법원 판결과 사퇴로 뒤흔들리고 있다"라며 "모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온 이 후보의 출마 자격이 위협받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한국은 작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 이후 여러 권한대행이 돌아가며 이끌어왔고,이는 미국의 관세라는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려는 아시아 4위 경제국의 노력을 힘들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대법원 판결이 윤 전 대통령이 작년 말 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수개월간 이어진 정치적 혼란이 끝나기를 바라는 한국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선거에 불확실성을 더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판결은) 이 후보의 정치적 적들이 그가 나라를 이끌 자격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했다"라며 "이 후보의 대권 야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투표일 전까지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은 낮아 이 후보의 출마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전망이지만,대선 승리의 과제가 될 중도층 공략에는 타격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덕수,정치적 기반 없어.이재명에 패할 것"
반면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가 오히려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한 총리의 사퇴와 대선 출마는 국민의힘 후보 중 누구도 진보층 선두 주자인 이 후보에게 도전할 수 인물이 없다는 보수층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분석가들은 한때 양당의 지지를 받는 여겨졌던 한 전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나 직접 정계에 진출하기로 한 결정은 정치적 분열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다"라고 전했다.
에릭 모브랜드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한 전 총리는 덜 당파적이라는 이미지를 앞세워 통합자의 역할을 하려 한다"라면서 "하지만 윤 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이후 벌어진 일들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무리한 시도"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한 전 총리가 만약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이 후보에게 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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