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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왜곡대응 프로젝트] 5·18 왜곡 팩트체크(1)
지만원‘영상분석 기술’로 “북한군 입증”,법원은 “실효성 의문”
탈북민 “1980년 5월 광주 투입” 허위주장 채널A 방송 나와

5·18 민주화운동 이후 반세기 가까운 시간이 지났지만 음모론은 활개 치고 있다.지만원씨가 불을 붙인 5·18 북한군 개입설은 정부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음에도 계속되고 있다.2019년 이종명·김진태 등 당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국회 공청회에서 "5·18에 북한군이 개입됐다는 것을 하나하나 밝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 논란이 됐고,관련 허위주장이 채널A와 TV조선에 나오기도 했다.급기야 과거사 진상규명 담당 기구인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박선영 위원장이 지난달 북한군 개입설에 "진실 여부를 모른다"고 말해 비판을 받았다.미디어오늘은 5월을 맞아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북한군 개입설 허위정보를 종합 검증했다.

(스카이데일리,2023.8.16.)
지만원 등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최루탄 발사차량 위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는 시민군을 '광수'(광주에서 활동한 북한 특수군)라고 부르며 그들이 북한에서 침투한 간첩이라고 주장했다.2022년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는 사진의 주인공 차복환씨를 대중에 공개했지만,스카이데일리는 차씨 역시 가짜라고 주장하고 있다.
스카이데일리는 현재와 과거 사진의 목·얼굴 길이와 비율이 다르며,과거 없던 사마귀가 현재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하지만 엑스레이 등 의학적 사진이 아닌 일반 사진으로 목·얼굴 길이 비율을 측정하는 건 의미가 없으며,1980년 차씨 사진 역시 정면을 바라본 선명한 사진이 아니다.무엇보다 5·18진상조사위는 1980년 사진을 촬영한 이창성 당시 중앙일보 기자와 현장 동행을 통해 차씨가 사진 속 인물과 동일인임을 확인했다.
"71번 광수는 황장엽" [거짓]
(지만원,2018.1.30.)
지만원씨는 1980년 5월 전남도청 앞에서 총을 들고 있는 남성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설회의 의장을 역임한 황장엽이라고 주장했다.이 남성의 광대뼈와 입꼬리 모양이 황장엽과 유사하다는 것이 그 이유다.
하지만 지씨가 71번 광수로 지목한 이는 시민군 상황실장을 지낸 박남선씨로,박씨는 지씨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해 2019년 5월 위자료를 받게 됐다.법원은 71번 광수가 박씨라고 인정했으며.지씨의 얼굴 분석의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1980년은 황장엽이 주체사상연구소 소장을 지내던 때다.2006년 발행된 <황장엽 회고록>에 따르면 황장엽은 1980년 평양에 있는 중앙당으로 출퇴근하며 북한 노동당 간부들의 사상교육을 진행했다.

(지만원,2015.6.2.)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이 이후 북한에서 고위직을 역임했다는 주장들도 있다.지만원씨는 2015년 6월2일 <5·18 광주작전에 참전한 북한특수군 3인조 얼굴공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특수군과 동일한 인물이 북한 매체에서 발견됐다고 주장했다.이후 '광수'는 661명까지 불어났으며,지씨 뿐 아니라 다른 극우인사들도 같은 주장을 내놓고 있다.'혓바닥 광수'라고 불리는 498광수가 대표적이다.김동일 자유논객연합 회장은 교련복을 입고 있는 시민군이 사진에서 혀를 내밀고 있다며 "장성철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와 동일인"이라고 했다.장 총영사가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혓바닥을 자주 내밀었기 때문에 혀를 내미는 사진이 찍힌 시민군과 동일인이라는 주장이다.
지씨는 전남도청 앞에서 사진이 찍힌 시민군을 73광수로 지칭하고 그가 훗날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오극렬 당시 조선인민군 총참모장이라고 주장했다.사진 속 시민군과 오극렬의 눈썹이 닮았다는 것이 이유다.하지만 이 시민군은 오극렬이 아니라 시민군으로 참여한 지용씨다.지씨는 지용씨 근처에 있던 74광수가 박림수 조선인민군 소장이라고 주장했으나,이 역시 허위다.박림수 소장으로 지목된 차동수(가명)씨는 2019년 미디어오늘과 인터뷰에서 "내가 왜 북한군으로 지목됐는지 억울하고 화도 난다"고 밝혔다.
지씨는 시민군을 '광수'라고 지칭해 당사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23년 1월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올해 1월15일 만기 출소한 지만원씨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북한군 개입설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

(지만원,2022.2.28.)
지만원씨는 '얼굴 영상분석'을 통해 광수가 북한군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특수 컴퓨터를 통해 얼굴의 주요 부분을 선으로 연결하는 기하학적 기법을 통해 북한군과 시민군이 동일인이라는 걸 검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지씨는 '노숙자담요'라는 조직이 얼굴 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했다.
하지만 얼굴 영상분석은 과학적으로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법원에서도 효과를 입증받지 못했다.광주지방법원은 지난해 4월 북한군 개입설을 주장한 지씨에게 손해배상을 판결하면서 "지만원은 영상분석이 실제로 이뤄졌다고 볼만한 구체적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영상분석 방법이 실효성이 있는지 영상분석팀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도 상당한 의문이 든다"고 했다.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022년 2월 지씨에 징역 2년을 선고하면서 "(노숙자 담요는) 육안으로 보이는 외관상 유사성을 지적하고 있을 뿐,구체적인 수치 등의 데이터는 전혀 제시되지 않았다"며 "'노숙자담요'는 지만원과 독립된 객관적인 제3의 판단 주체라고 보기도 어렵다"고 했다.
"북한군 50명이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됐다" [거짓]
(탈북민 정명운,2013.5.15.)
본인이 광주에 침투한 북한군이라는 인물도 등장했다.탈북민 정명운(가명 김명국)씨로,그는 2013년5월 채널A '김광현의 탕탕평평'에 출연해 자신이 1980년 5월 광주에 투입됐다고 주장했다.그는 "(광주에) 참가했던 사람들 가운데 조장,부조장들은 군단 사령관도 되고 그랬다" "특수부대원들이 1980년 5월21일 배를 타고 광주 인근 바닷가에 도착해 시민군 행세를 했으며 작전을 마치고 후퇴할 때는 남한 특전사를 공격했다" "머리 좀 긴 애들은 다 (북한) 전투원"이라고 했다.지만원씨 등 극우인사는 정씨를 북한군 개입설의 살아있는 증거로 여겼다.
하지만 정씨 증언은 조작된 것이었다.정씨는 2021년 5월 JTBC와 인터뷰에서 "1980년 당시 평양에 있었다"며 "조장한테 들은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정씨는 "필요 없이 던진 몇 마디 말이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후벼놓고 아프게 했다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했으나 처벌은 받지 않았다.채널A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법정제재 '관계자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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