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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도와 파키스탄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인도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다.
5일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 당국은 잠무 지역 체납강의 바글리하르 댐에서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강물을 막았다.
인도는 또 인도령 카슈미르 북부 젤룸강의 키샨강가 댐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더스강에 식수와 농업용수를 의존하고 있는 파키스탄으로선 강물이 차단되면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앞서 인도 당국은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에서 발생한 총기 테러로 26명이 사망하자 인더스강 조약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더스강 조약은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를 인도가 막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에 파키스탄은 자국으로 유입되는 물을 막으려는 시도는 전쟁 행위로 간주해 전면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무함마드 칼리드 자말리 주러시아 파키스탄 대사는 지난 3일 러시아 관영 방송 RT와 인터뷰에서 “(인더스강) 하류 수역의 물을 빼앗거나,스나이 슬롯 무료막거나,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시도는 파키스탄에 대한 전쟁 행위”라면서 “모든 전력을 포함해 총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말리 대사는 그러면서 “우리 파키스탄은 재래식 전력과 핵전력 등 모든 전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