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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본·분원 3곳 휴진…동네 병·의원 개원의는 자율 참여
조선대병원 교수 휴진 찬성 84%,2024 프로야구 중계참여 여부는 교수 개인이 판단
광주·전남 상급종합 의료기관인 의료계가 예고한 18일 전면 휴진에 모두 동참키로 했다.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 진료는 유지한다.
다만,전남대병원 교수들이 이날 하루 의료계 전면 휴진에 참여기로 한 반면에 조선대병원은 84.2%가 휴진에 찬성했지만 참여 여부를 교수 자율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전남대의대·전남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호소문을 내 이날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 본원·화순전남대병원·빛고을전남대병원이 18일 하루 전면 휴진에 나선다. 다만 응급·외상·감염·분만·신생아·중증·신장 투석 환자 등 필수 의료 분야는 유지하며 전면 휴진은 이날 하루만 계획 중이다.
전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전날까지 이틀 동안 찬반 설문조사를 했는데,설문 참여 교수의 79%가 전면 휴진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또 전체 응답자의 87.6%는 의협의 총파업 방침 지지를 표명했다.
전남대병원 교수 비대위는 "정부의 독단적인 의대 증원 정책에 의료인들이 호소할 방법은 전면 휴진이라는 결집한 의견 개진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의 또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조선대병원의 교수 비대위도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18일 휴진에 들어간다.조선대병원 교수 비대위의 설문조사에서 휴진 찬성 비율은 84.2%에 달했다.
휴진 참여 여부는 각 교수가 자율적으로 판단하기로 했고,필수 부서 진료는 전남대병원과 마찬가지로 유지한다.
조선대병원 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휴진에 찬성했더라도 당일 상황에 따라 진료를 중단하지 않는 교수가 있을 수 있다"며 "투표 결과로 드러낸 단체적인 의견에 의미를 부여해달라"고 말했다.
동네의원 등을 운영하는 개원의가 전체 회원의 약 60%를 차지하는 광주시의사회와 전남도의사회는 휴진 참가 여부를 회원 자율 판단에 맡기는 대신 적극 참여는 권장하기로 했다.
광주시의사회에 소속된 회원은 약 3400명이고,전남도의사회 소속 회원도 3000여명에 달한다.전체 회원의 60%는 개인병원을 운영하며,2024 프로야구 중계나머지 40%는 2·3차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잇단 의료계 집단 휴진 결의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결정에 따라 광주시는 1053개 의원에,2024 프로야구 중계전남도는 22개 시·군 965개 의원에 진료 명령·휴진 신고 명령을 내린 상태다.
의료기관이 업무개시명령 불이행 시 업무정지 15일 등 행정처분이 가능하다.18일 당일 자치단체별로 휴진율이 30% 이상일 경우 의료법에 따라 행정처분을 위한 현장 채증을 하게 된다.
앞서 대한의협은 지난 9일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열고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 취소 등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 18일 의대 교수,개원의,봉직의 등이 참여하는 집단 휴진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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