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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공연 부대행사도 진행
박완수 도지사 "도민 건강·평안 기원"

[함안=뉴시스]5일 오후 경남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린 제32회 함안낙화놀이 본행사 중 황금빛 낙화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5.05.05.[함안=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5일 오후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린 제32회 함안낙화놀이 행사장을 찾아 도민의 안녕을 기원했다고 밝혔다.

함안낙화놀이는 조선 중엽부터 함안면 괴항마을에서 전승되어 온 전통 민속놀이로,매년 4월 초파일에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 불놀이 유형 중 최초로 2008년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마을에서 자체 제작한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싸서 꼬아 만든 낙화를 줄에 걸어 불을 붙이면 숯가루가 불을 머금고 바람에 흩날리며 장관을 연출한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에서 "오늘 어린이날,부처님 오신 날과 함께 열리는 함안낙화놀이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이 담긴 낙화놀이가 무진정의 경관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관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낙화놀이는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놀이인 만큼 도민 모두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한다"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6500여 명이 방문했다.

[함안=뉴시스]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오후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린 제32회 함안낙화놀이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5.05.05.오후 1시부터 낙화봉 만들기 체험,바카라 30 단계함안화천농악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운영되어 호응을 얻었다.

본 행사는 오후 7시 박완수 도지사와 조근제 함안군수,국회의원,군의원 등 내빈이 참여한 점화식을 시작으로 3시간가량 이어졌다.

붉은 불꽃이 무진정을 수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했다.

경남도는 도내 각지의 무형유산이 지속적으로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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