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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따라 가는 한덕수
김건희 학위취소,프라그마틱 무료슬롯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감감무소식
윈도우 '초록 언덕'의 실상
온라인 핫 뉴스만 콕콕…[어텐션 뉴스]
방송 : CBS 라디오 '박지환의 뉴스톡'
■ 채널 : 표준FM 98.1 (17:30~18:00)
■ 진행 : 박지환 앵커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구병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연합뉴스[기자]대통령 선거에 뛰어든 한덕수 전 총리 배우자에 대한 '무속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6일 관훈클럽 토론회 자리에서 한 후보는 배우자의 무속 관련 의혹을 묻는 질문에 "대한민국 국정원장을 하신 분이 그런 새빨간 거짓말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말씀하실 수 있는지 너무 실망스럽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는데요.
민주당 박지원의원은 '한덕수 부인의 무속이 김건희의 어머니급'이라고 공격해 왔는데,한 후보측이 이를 부인하자 고소를 하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오늘 '김현정 뉴스쇼'에 출연한 박 의원은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라 '새햐얀 진실'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 측은 "동양철학을 공부하고 관심을 가진 사람을 두고 굿을 했다거나 무속에 심취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주역과 사주 명리는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동양 철학의 한 갈래이고,무속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것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JTBC가 3년 전 한 후보의 부인 최아영씨가 기자를 만나 "제가 왜 명리학을 했냐.주역도 공부했다.관상 공부도 했다.손금 공부도 했다"고 말한 육성을 공개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최 여사는 "명리학을 공부하거나 사주팔자를 본 사람들은 절대로 남편 출세 위해 정보 수집하고 바람 잡는 일 안 한다.왜 안 하는지 아느냐"며 "지 팔자에 없으면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주 공부를 해 보라"며 "마음이 너무 편해진다"며 취재진에게 사주팔자를 공부하라고 권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2년 한 주간지에 동양학자가 쓴 "미래를 보는 꿈 '선견몽'… 한덕수 총리 관운 맞춘 부인 꿈"이라는 제목의 칼럼이 공개가 됐는데요,최씨에 대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세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특히 꿈의 세계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어서 필자도 한 수 지도를 받았다"고 쓰기도 했습니다.
한 후보 캠프 측은 "후보자가 아니라고 얘기한 진심을 받아주고 정책을 봐야 한다"면서 "가족이 정치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개인의 취향이야 뭐라고 할 수 없지만 국민들은 명태균과 천공과 건진에 지쳐 있습니다.
연합뉴스[앵커]다음 소식은요?
[기자]숙명여대 동문과 현직 교수,재학생들이 오늘 김건희 여사 학위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표절이 확정된 지 석 달이 다 되도록 학교측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영주 숙대 민주동문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저희 동문과 재학생 등 숙대 구성원들의 명예가 더럽혀지고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숙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는 지난 2022년 11월 조사를 시작해 2년 2개월 만인 올해 1월 '표절' 결론을 내렸습니다.제보를 한 민주동문회와 피조사자인 김 여사 모두 이의제기를 하지 않아 2월 25일 표절이 확정됐는데요.
숙대는 두 달이 지나도록 석사학위 취소 등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후속 절차에 대한 기한이 학칙에 없어 규정 위반은 아니라는 게 학교 주장인데요.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며 '논문 표절 검증'을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현 총장도 어쩐 일인지 표절로 결론이 났지만 후속 절차를 밟지 않고 있습니다.
유 회장은 "학위 논문이 취소돼야 국민대 박사 학위 논문도 취소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대의 많은 구성원들도 저희를 주시하고 있다"며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징계 조치가 이뤄졌음 좋겠다"고 말했는데요.도둑질한 장물을 오래 보관하면 오해를 사는 법입니다.
윈도우XP의 배경화면 '블리스'의 모습.왼쪽이 XP 배경화면,오른쪽이 포도밭으로 바뀐 언덕의 모습.데일리메일,insidehistory 인스타그램 캡처[앵커]마지막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컴퓨터를 켜면 뜨는 배경화면 있었죠.윈도우XP의 대표적인 배경화면으로 유명한 '초록 언덕'의 실제 촬영지의 현재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한 누리꾼이 자신의 SNS 계정에 '초록 언덕'의 변화 과정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초록색 언덕이 점차 포도밭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지난 1998년 미국 나파벨리에서 촬영된,초록 구릉과 파란 하늘로 유명한 이 '블리스'는 지난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XP 운영체제의 기본 배경화면으로 채택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현재는 예전과 같지 않지만 이 풍경이 처음부터 '일시적인 모습'이었다고 합니다.사진을 찍은 작가는 "당시 포도밭이 병충해로 제거된 상태였다.덕분에 초록 언덕이 잠시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작가가 포도밭 사이에서 유독 깨끗하게 비어 있던 들판을 보고 차를 세워 사진을 찍었는데,해충 탓에 잠시 넓은 초원이 펼쳐졌던 것입니다.
이 사진은 한 사진 회사에 판매했고,이 회사를 빌 게이츠가 인수했다고 합니다.이후 마이크로소프트가 2001년 윈도우 XP를 출시하면서 이 사진을 배경 화면으로 쓴 겁니다.
이 사진이 컴퓨터 배경화면으로 쓰이면서 전 세계 수억 명의 사람들이 접할 수 있게 됐고 '세상에서 가장 많이 본 사진'이 됐는데요.
사진은 보는 이로 하여금 무언가를 상상하게 만들고 행동으로 이끄는 힘이 있죠.2025년의 풍경을 1998년의 풍경으로 돠돌려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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