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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499억…컨센서스 46% 상회 '어닝서프라이즈'
미국 매출 급증…"관세 부과 전 선주문 수요 몰렸을 수도" 지누스가 지난 2023년 운영한 체험형 팝업 스토어 (현대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장시온 기자 = 지누스(013890)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0% 넘게 증가했다.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국 매트리스 수요가 커졌고 사업 구조를 개편하면서 매출과 영업익 모두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지누스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49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전년동기 1522억 원보다 64.2% 오른 수치다.
영업이익은 275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도 18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고객사의 매트리스 수요 확대와 재고 효율화 및 비용 개선 등의 사업 구조 개편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미국 임차 창고 4곳을 정리하고 2분기에 적자 품목 1000여개의 생산을 중단하는 등 사업 구조를 개편하며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깜짝 실적이 미국 관세 정책에 대비한 선주문 영향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지누스의 수출 비중은 95%로 그중에서도 미국이 80%를 차지하고 있다.대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해 수출하기 때문에 지난달 90일 유예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영향권에 있다.
1분기 매출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인 1710억 원을 46% 상회한 것은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기 전 선주문 수요가 몰린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