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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의회 초청…‘미디어 로우’행사 개최
트럼프가 지배하는 뉴스 사이클에 위기감
백악관 브리핑룸도 MAGA언론으로 채워
“우파 생태계 모방하고 새 미디어 환경 적응”
“물론 지금은 트럼프 정부가 선거에서 승리해 자신들의 정책을 펴고 있지만,우리도 목소리를 계속해서 내야 합니다.”
7일 미국 워싱턴 DC의 의회 방문자 센터(CVC) 내 대강당.열띤 발언을 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재스민 크로켓 하원의원 주위로 크리에이터 5~6명이 각자의 아이폰을 든 채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캘리포니아주(州)에서 비행기를 타고 왔다는 제시카 크레이번도 그중 한 사람이었다.중년 여성인 그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만명이 넘는데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 등 트럼프 정책을 비판하는 영상을 잇따라 올리며 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피트 부티지지 전 교통 장관 같은 거물급과의 인터뷰도 성사시키는데‘쇼츠(shorts)’목록을 보면 조회 수가 많게는 수십만 회에 이른다.
이날 행사는 민주당 정책소통위원회(DPCC)가 주최한‘미디어 로우(Media Row)’행사다.이는 미 정치권의 흔한 풍경 중 하나인데,기자 입장에선 한 장소에서 동시에 여러 의원과 만나 한 번에‘가성비’가 좋은 취재를 할 수 있고 당 입장에서도 하나의 메시지를 여러 매체에 전파해 이른바‘에코 체임버(echo chamber·메아리 방)’효과를 누릴 수 있다.다만 이날 행사가 특별했던 건 레거시 미디어가 아니라 유튜브·틱톡 등 뉴미디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만을 초청 대상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다.짙은 정장 차림을 고수하는 기존 의회 출입기자들과 달리 이들의 복장은 흰색 미니 드레스,검은색 민소매,빨간색 바지 등 형형색색(形形色色)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대선 패배는 물론 상·하원 다수당 지위까지 공화당에 내주며 사실상 그로기 상태인 민주당의 이 같은 시도는 트럼프가 지배하는 뉴스 사이클에 대한 위기감 때문이다.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돼 트럼프의 언행 하나하나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클락 카지노 복장트럼프는 백악관 브리핑룸을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디어로 채우며 아예 언론 환경의 대변혁을 도모하고 있다.최근 백악관 내에는 팟캐스트 진행자들이 방송을 진행하고 주요 당국자를 인터뷰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인‘팟캐스트 로우(Podcast Row)’도 생겼다‘관세 전쟁’의 주무 장관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국경 차르’톰 호먼 같은 거물급들도 종종 얼굴을 비춘다.이들은 단순히 우호적인 기사를 써서 트럼프 메시지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을 넘어 기자회견,즉석 질의응답 등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어떻게 그런 놀라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냐’고 물으면 “질문이 마음에 든다”는 트럼프의 대답이 돌아오는 식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은 (대선 패배 후) 우파의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모방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왔다”고 전했다.DPCC는 최근 각 하원의원실에 영상 제작을 위한 자료·지침,넥타이에 달 수 있는 소형 마이크,디지털 전략 가이드북 등을 배포하며 의원들을 소셜미디어에서도 통하는 크리에이터 만들기에 나섰다.상원에선 지난달’25시간 5분 30초' 필리버스터 신기록을 세우며 반(反)트럼프 시위에 불을 붙인 코리 부커 의원이 전략커뮤니케이션위원회(SCC)를 주도하고 있다.지난 3월 트럼프의 의회 합동 연설 때는 코리를 비롯한 의원 27명이 똑같은 영상을 촬영해 이를 동시에 게재해‘바이럴’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MZ세대 코드에 맞춰 일부 영상에서는 욕설을 사용하는 데도 거리낌이 없다.
리더십이 진공 상태인 민주당에서 사실상의 리더 격 인물이라 할 수 있는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 역시 인플루언서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고,후드티를 입은 채 공화당 비판 영상을 올리며 자신도 이런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의원과 크리에이터 간 협업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민주당 관계자는 본지에 “초기에 시행착오가 불가피하겠지만 우리 당은 이제 조지 클루니,오프라 윈프리 같은 안전한 선택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에서도 더 많은 도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이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서는 크리에이터에 문호를 개방해 상·하원을 자유롭게 출입·취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현재는 상·하원에 출입 기자로 등록하려면 서류를 제출한 뒤 심사 절차를 거쳐야 1년 단위로 갱신하는 출입증을 받을 수 있는데,대부분이 주류 언론 소속이다.
워싱턴=김은중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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