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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전주 추이./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
코스피·코스닥 동전주 추이./그래픽=이지혜 디자인 기자국내 증시에서 이른바 '동전주'(주가가 1000원 미만인 주식)가 최근 1년간(2024년 4월30일~2025년 4월30일)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 둔화와 미국발 관세 리스크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며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다.올해 초 금융당국에서 상장 유지 조건을 높였는데,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내년부터 상장 폐지 기업 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30일 기준 142개였던 동전주는 1년 동안 30% 증가해 186개로 늘어났다.지난해 코스피 시장 37개,쿨 카지노 후기코스닥 시장 105개에서 1년 만에 코스피 45개,코스닥 141개가 됐다.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4.87%,코스닥 지수는 17.53% 하락했다.경기 둔화와 관세 리스크로 인한 업황 부진으로 특히 코스닥 기업에서 주가 하락세로 동전주가 된 기업들이 많았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서도 동전주가 있었다.한국제지(1587억),에이프로젠(2170억원),SK증권(2282억원) 등 코스피 시장에서 시총이 1500억원을 넘는 기업이다.그럼에도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한국제지는 주당 835원,에볼루션 카지노 슬롯보증에이프로젠은 696원,SK증권은 483원으로 주가가 1000원을 넘기지 못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는 이와 같은 '동전주'는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나스닥은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에 상장 폐지 경고를 통지한다.통지 후에도 주식 거래는 유지되지만 통지 이후 180일 안에 10거래일 연속 종가를 1달러 이상으로 유지해야 상장 폐지를 피할 수 있다.

동전주는 테마주 투자에 이용되거나 '작전세력'의 목표가 되기 쉬워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말 미국에서는 '페니 스톡'(미국의 동전주 개념) 수를 줄여달라는 청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기도 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증시의 페니 스톡 수는 2021년 초 12개 미만에서 2023년 말 500개 이상으로 늘었다"며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고 시장 신뢰를 훼손할 수 있어 업계에서 이러한 청원이 나왔다"고 당시 보도했다.

국내에서는 주가를 기준으로 한 상장폐지 조건은 없고,시가총액에 하한선을 두고 있다.현재 기준으로는 코스피는 시가 총액 50억원 이하,코스닥은 시가 총액 40억원 이하일 경우 상장폐지의 대상이 된다.지금의 상장 폐지 재무요건은 15~20년 전 정해진 이후 변동 없이 유지돼왔는데,지난 10년간 이 기준에 미달해 퇴출당한 사례는 전무하다.

연초 금융위원회는 상장폐지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상장 폐지 요건을 높였다.앞으로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시가총액 500억·매출액 300억원,코스닥은 시총 300억·매출액 1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 즉시 상장 폐지된다.

단계적으로 요건을 강화해 내년부터 코스피는 시총 200억원으로,코스닥은 150억원으로 미만이면 상장 폐지된다.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시가총액 150억원 미만인 코스닥 상장사는 21개로 집계된다.이들 기업은 내년 초까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폐지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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