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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4월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서 SK텔레콤 해킹 피해 사건과 관련해 “지난 22일 SK텔레콤으로부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수사의뢰서를 접수했다”며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팀(서울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 전담을 맡겼다”면서도 “해킹 세력이 특정된 단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4월 22일 60대 남성 A씨로부터‘갑자기 SK텔레콤 휴대전화가 해지되고 내 명의의 알뜰폰이 개통돼 은행 계좌서 5000만원이 빠져나갔다’는 취지의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에 경찰청 관계자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19일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으로 이용자 유심과 관련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SK텔레콤은 지난 4월 25일 유영상 대표이사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공식 사과에 나서는 한편 4월 28일부터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가입자(18일 자정 전 가입)들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은 유심보호서비스 가입만 해도 문제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용자 반발이 커지자 유심 교체를 추가 대책으로 내놓은 것입니다.
문제는 턱없이 부족한 유심 물량입니다.
SK텔레콤 가입자와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 수가 약 2500만 명에 달하는 한편,현재 SK텔레콤이 확보한 유심 물량은 약 100만 개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월 26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SK텔레콤 대리점들에선‘재고 부족’팻말이 붙었습니다.
한 대리점은‘유심재고 모두 소진‘유심입고 미예정입니다’라고 공지했고 다른 대리점에선‘유심 재고가 모두 소진되었습니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인터넷에선 재고가 부족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해 불만을 토로하는 글들이 올라왔습니다.
내달 중 확보할 수 있는 유심 물량도 500만 개 정도일 것으로 보이는만큼,슬롯 커뮤 중계당분간‘대리점 오픈런’등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SKT 가입자들의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SK텔레콤은 당초 사고 관련 문자를 이용자에게 보내지 않다가 뒤늦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안내 문자를 순차적으로 발송했다는 문제도 불거졌습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은 늑장 대응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4월 19일 유심 관련 정보 유출 정황을 인지한 후 24시간 내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침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4월 22일‘T월드’에 공지하고 보도자료를 냈으나 이용자 단체 문자는 4월 23일부터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에선‘광고문자는 보내면서 정작 중요한 문자는 보내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4월 25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기자가‘해킹 사태 관련 문자를 받지 못한 가입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은데 늦어지는 이유’를 묻자 “고객 안내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그런데 아직 피해규모나 유출정보,제주경마경주결과피해자 등이 특정되지 않은 상황이다.법적 의무를 떠나 고객들에게 한꺼번에 문자로 통보했을 때 본인이 피해자라고 오해를 하실 수도 있다”며 “이틀 전부터 1일 500만 건씩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등 대책 사항을 문자를 통해 순차적으로 고지 중”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SK텔레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출된 정보는 이동가입자 식별번호,갤럭시 s21 울트라 sd카드 슬롯단말기 고유식별번호,유심키인증정보 등입니다.
민감한 개인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유심을 복제해 복제폰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심은 휴대폰에 삽입돼 이용자 가입 정보,인증정보 등을 저장하는 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