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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60% '탈모 예방 관심'…탈모증상 없지만 '관리해야' 50%
"3대 원인,파라오 카지노사이트유전자·남성호르몬·노화…치료 중단 시 재발 위험"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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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 통상 탈모는 중장년의 고민거리로 여겨지곤 했지만,최근 들어서 20~30대 젊은 층 중에서도 탈모 발생이 늘며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전문조사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달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헤어 관리 및 탈모 관련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30의 92% 이상은 '탈모는 더 이상 중장년층만 겪는 증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응답자 가운데 탈모 증상을 경험한 적 있는 이들은 31.7%였지만 탈모 증상이 없음에도 미리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은 46.9%에 달했다.특히 2030의 60%가 '탈모 예방에 관심 있다'고 응답해 젊은 층에서 예방에 대한 의지가 두드러졌다.

이는 최근 젊은층에서 탈모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와 불안 심리,포커카지노 사이트취업·연애·결혼 등 어려움에 대비해 탈모를 조기에 관리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탈모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 10명 중 6명은 심리적 불안과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69.4%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낮아지며 62.8%는 자존감이 낮아지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탈모 치료와 두피 관리에 신경 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특히 저연령층에서 탈모 치료 약을 먹거나 탈모 클리닉 등에서 상담을 받는 경우가 활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상태를 포함한다.탈모는 원형 탈모증 등 모낭이 유지되는 탈모와 모낭이 유지되지 않는 탈모로 구분한다.

권오상 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 탈모증이며 주요 원인은 유전자,노화,남성호르몬 3가지로 고령화가 진행되며 유전성 탈모증 인구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비만,무리한 다이어트,서구화된 식습관,흡연 등도 탈모에 영향을 주는 원인으로 알려진다.

권 교수는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고 머리를 빗을 때 부드럽게 잘 빗어진다면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탈모 초기에는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지고 모낭은 작아지지만,피지샘이 커지며 유분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두피 상태와 모발 굵기·밀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단한다.두피 조직 검사를 통해 모낭의 상태를 확인하기도 한다.

유전성 탈모의 경우 완치는 어렵지만 초기에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하면 진행을 늦추거나 상태 회복이 가능하기에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권 교수는 "성장기의 모발은 한 달에 약 1㎝씩 자라기 때문에 6개월가량 약물치료를 지속해야 유의미한 발모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탈모는 평생 치료가 필요하기에 투약을 중단할 경우 재발할 수 있으니,엔트리파워볼 위너치료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탈모와 관련한 잘못된 사실을 정정했다.권 교수는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이 탈모를 촉진한다는 속설은 잘못된 것"이라며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오히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만 자극적인 샴푸나 뜨거운 물 등은 피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 습관,적정 체중 관리가 탈모 예방에 도움 된다고 조언했다.먼저 급격한 체중감량과 비만은 탈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평소 꾸준히 운동 습관을 들여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하며,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서구 식단을 지양하는 게 좋다.

수면이 불규칙할 경우 휴지기 탈모증이 생길 위험이 있기에 가급적 일정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 된다.또한 흡연과 음주 등은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해 노화를 일으키는 위험인자로 탈모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담배와 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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