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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년 3월 발사 '코스모스 482 착륙선'…지구 궤도 고립됐다 재진입
10일 오후 12~24시 추락 가능성…"한반도 지나지 않을 듯"

[서울=뉴시스] 우주항공청이 러시아 금성탐사선‘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대기권 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사진=우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은 러시아 금성탐사선‘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대기권 진입에 따른 추락 위험을 감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코스모스 482 착륙선(COSMOS 482 Descent Craft)은 구소련의 금성 탐사선 하강 모듈(485kg,프로미넌스 포커 갤러리직경 1m로 추정)로 1972년 3월 31일에 발사됐다.모선의 엔진 조기 정지로 지구 궤도에 고립됐다가 지구에 재진입중이다.

우주청은 추락 징후를 인지한 지난달 29일부터 우주위험감시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의 추락 상황에 대해 위기경보 발령‘관심’단계를 유지하며 궤도변화를 감시하고 있다.

우주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를 기준으로 한 천문연의 궤도 분석 결과에 따라 코스모스 482 착륙선은 10일(한국시간) 오후 12~24시 사이에 추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천문연 우주감시 장비의 궤도 검증 결과에 따라 추락 예정 오차 범위 전후 6시간을 고려하면 착륙선의 이동 경로는 한반도를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만수 우주청 우주위험대응과장은 "코스모스 482 착륙선 추락 상황 변화에 따라 과기정통부,볼튼 카지노국방부 등 유관기관에 전파된 위기경보 발령‘관심’단계 해제를 계획 중"이라며 "최종 추락 시점까지 궤도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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