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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전국 첫 이몽룡 선발대회
근검·검소·청빈정신 계승 이몽룡 전국 선발대회 포스터./봉화군 
경북 봉화군은‘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역사적 인물을 통해 특화된 지역 문화 콘텐츠를 만들겠다는 발상에서다.
봉화군에 따르면 세계유교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의 정신과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선발하고자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1990년부터 2009년 사이 출생한 대한민국 국적의 미혼 남성으로 고교 재학 이상 학력이면 누구나 가능하다.신청자는 오는 8월 3일까지 자기소개 영상과 참가 신청서를 세계유교문화재단에 제출하면 된다.
본선은 오는 10월 송이축제 기간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본선 진출자 20명이 직접 제작한‘봉화 홍보영상’에 대한 현장 투표 등을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된다.대상인‘몽룡’수상자 등 총 14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봉화군이 이몽룡을 내세우는 것은 그가 생전 위민·민본·민생 정치를 펼쳐 근검·검소·청빈한 공직자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봉화군 관계자는 “이몽룡의 기개를 현대적으로 계승할 인재를 찾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라며 “대상자는 관광 콘텐츠 연계 프로그램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가평리 이몽룡이 살았던 창녕 성씨 종택 계서당(중요민속자료 제171호)./봉화군 
성춘향과 로맨스 상대역인 이몽룡의 실존 이름은 성이성(1595∼1664)이다.봉화군 물야면 가평리에는 창녕 성씨 종택 계서당(중요민속자료 제171호)이 있다.이몽룡이 실제 살았던 집이다.이 고택은 당초 초가집이었지만 후손들이 힘을 모아 초가집을 기와집으로 바꾸었다.근처에 있는 거의 90도로 기운 수령 500년 된 소나무 한 그루는 현재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성이성이 유년 시절 좋아해서 현재‘이몽룡 소나무’라고도 부른다.
봉화군은 춘향전 집필 당시 시대 상황상 양반의 실명을 직접 쓰기 어려워‘성씨’를‘이씨’로 바꾸고 대신 춘향의 이름에‘성씨’를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성이성은 남원 부사로 부임한 아버지 성안의(成安義)를 따라 남원에 머물면서 같은 또래 기생 춘향과 사랑을 나누었다.하지만 아버지의 발령으로 남원을 떠나면서 춘향과 헤어졌다.이후 호남 암행어사로 다시 남원을 찾는다는 두 사람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춘향전’이다.
당시 성이성은 13세부터 17세까지 남원에서 살았다.춘향전을 쓴 산서 조경남은 성이성이 남원에 있을 때 가르치던 스승이다.성이성은 22살에 생원이 되었고,해외축구토토넘일정33살 조선 인조 5년(1627) 문과에 급제해 어사화를 받게 된다.이후 홍문관,사헌부,마작 라스사간원의 요직을 거쳤다.
1637년 암행어사로 파견된 성이성은 호남 지방을 순찰했으며 1639년,트리플 다이아몬드 무료 슬롯1647년에도 암행어사로 등용됐다.이 과정에서 성이성은 남원에 두 차례 방문했다는 기록이 있다.
춘향과 이몽룡의 관계의 모태가 되는 전북 남원시는 해마다 춘향선발대회를 열고 전통 미인을 뽑고 있다.올해 제95회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