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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MBK "박기덕 대표이사 재선임에 반대"
최윤범 "김광일 등 MBK측 이사진 물러나야"경영권 분쟁 중인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영풍-MBK 연합이 다시 날을 세우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박기덕 고려아연 사내이사의 재선임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자 최윤범 회장 측은 회사 이사회에서 김광일·강성두·장형진 이사가 사임해야 한다며 곧바로 맞불을 놨다. 9일 고려아연은 "MBK와 영풍 측은 여전히 적대적M&A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국가기간산업 고려아연에 대한 경쟁력 훼손과 음해,비방 행위를 멈추지 않고 있다"라며 김광일,사이트추천좀강성두,장형진 이사들이 사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MBK-영풍 측의 인사로 구분되는 이들 이사들이 특정 주주의 이익,즉 MBK와 영풍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목소리만 내면서 회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어 당장 사임해야 한다는 게 고려아연 측 주장이다.
고려아연 측이 이같은 입장을 낸 데에는 이날 오전 MBK-영풍 측이 박기덕 사내이사의 재선임을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박기덕 사내이사를 재선임 했는데,MBK-영풍 측 이사들은 박 대표이사가 유상증자 계획으로 주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 당사자이기 때문에 재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고려아연은 "적대적 M&A 시도가 가장 격렬하게 이뤄졌던 시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경신하고 10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라는 금자탑을 달성했다"라며 "이런 시점에서 영풍-MBK 측은 적대적 M&A의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고려아연에 대한 경쟁력 훼손과 음해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사회의 일원으로 합류한 이사진들이 고려아연의 성장 발전을 위한 이사 본분에 충실할 것을 기대했지만 회사의 명예와 이미지,마작 오야브랜드 가치를 깎아내리는 등 비방과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MBK-영풍 측이 경영진에 대한 견제에 초점을 맞춰 박기덕 대표이사 재선임을 반대하는 것은 이사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게 고려아연 측의 주장이다.고려아연은 김광일,강성두,장형진 이사가 이사의 책임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영풍 측의 이러한 행태는 경영진,알기 쉬운 블록 체인임직원,이사회 전체의 노력과는 정반대로 고려아연의 성장과 발전,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이지 이사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