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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TV 스크린을 통해 금리동결 결정뉴스가 나오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이 일하고 있다.2025.5.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금리 동결 결정 이후 대부분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7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26분 기준 간판지수 S&P500은 0.1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3% 떨어졌다.반면 다우 지수는 0.37% 상승했다.금리 결정이 나온 오후 2시 이전 3대 지수들은 대부분 1% 미만이지만 상승세였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을 경고한 영향으로 보인다.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로 유지했다.3연속 동결이다.
FOMC는 성명에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실업률과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도 올라갔다"고 우려했다.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위험을 경고했다고 볼 수 있다.
피치레이팅스의 브라이언 콜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상승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는 문구가 추가된 것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며 올해 4분기 이전에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관세 충격은 성장률을 낮추고 동시에 물가를 상승시킨다"며 "연준은 완전 고용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정책 조치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필요한 정책 조치가 상충하는딜레마에 빠지게 될 것이다.현재 노동 시장과 소비자 지출 역학이 여전히 견고하고 물가 상승이 곧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경마 최고배당연준은 2025년 4분기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FOMC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외에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을 앞두고 대중 관세 145%를 낮출 의향이 전혀 없다고 강조한 점도 증시를 끌어 내린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주중미국대사 취임 선서식에서 '중국이 실질적 협상을 위해 145%의 관세를 낮춰야 한다고 하는데,관세를 낮추는 것을 고려해 그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는 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