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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캔자스대학교 메디컬센터 등 4개 기관 소속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 419명과 건강한 대조군 5113명을 비교 분석한 결과,환자들이 골프장 인근 지역에 거주할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밝혔다.해당 연구는 미국의학회(JAMA) 산하 국제 의학 학술지에 실렸다.
연구진은 1991년부터 2015년까지 미네소타주와 위스콘신주에 거주한 주민 5000여 명의 의료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골프장 반경 1마일(약 1.6km) 이내에 거주할 경우 파킨슨병 진단 가능성이 평균 2.26배,최대 2.98배까지 증가했으며,3마일(약 4.8km) 이상 떨어진 곳에 거주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위험이 뚜렷하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골프장 관리에 사용되는 살충제 노출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유기인계 및 염소계 화학물질을 포함한 해당 농약들은 오염된 지하수나 공기를 통해 인근 주민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며,이들 물질은 이미 파킨슨병과 연관성이 제기돼 왔다.논문은 "골프장과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파킨슨병 위험이 증가하는 선형적인 상관관계가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는 특정 지역에 한정된 사례로,유전적 요인이나 직업적 노출 같은 요소는 분석에서 제외됐다는 한계도 지적된다.
이에 대해 영국 파킨슨병 재단(Parkinson's UK)은 연구 결과의 해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재단의 데이비드 덱스터 연구국장은 "파킨슨병은 진단 시점보다 10~15년 전부터 뇌에서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슬롯 신규가입머니대상자가 해당 지역에 얼마나 오랜 기간 거주했는지가 핵심"이라고 말했다.또 연구가 직접적으로 수질을 측정하거나 살충제 존재를 입증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지적됐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을 생성하는 뇌세포가 서서히 소실되며 발생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으로,대표적인 증상은 떨림,근육 경직,느린 움직임 등이다.주로 50세 이후에 발병하며 매년 미국에서 약 9만 명,영국에서 약 1만8000명이 진단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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