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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트럼프' 시미온 AUR 대표,약 20%P 차로 2위 따돌려…18일 결선
러 개입·선거법 위반 의혹에 지난해 선거 무효화…유권자들 분노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약 6개월여 만에 재개된 루마니아 대선 1차 투표에서 루마니아연합동맹(AUR)의 조지 시미온 대표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프랑스24 등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표가 99% 완료된 시점 기준으로 시미온 대표는 40%의 득표율을 기록,스피카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 가사경쟁자들을 크게 앞질렀다.2위는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니쿠쇼르 단 부쿠레슈티 시장(20.9%),탈의 마작 추천3위는 집권 연정이 공동 추대한 크린 안토네스쿠(20.3%) 후보다.지금으로서는 과반 득표자가 없기에 오는 18일 결선에서 1·2위가 맞붙게 된다.
시미온 대표는 지난해 11월 24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가 헌법재판소 판결로 무효가 된 뒤 대중의 분노를 등에 업고 순항 중이다.당시 AUR의 공동창립자인 깔린 제오르제스쿠 후보가 돌풍을 일으켰으나 정부 당국이 선거법 위반 의혹과 러시아 개입설을 제기했고,결국 헌법재판소가 이를 일부 받아들여 재선거를 명령했다.루마니아 대중은 이에 분노하며 AUR에 확고한 지지를 보내왔다.
시미온 대표는 개표가 마무리된 뒤 당사에서 방송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우리는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헌정 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루마니아 국민이 빼앗긴 것을 돌려주는 것이 나의 유일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의 지지자들은 "도둑은 나가라,애국자가 오라"는 구호를 외쳤다.
시미온 대표는 평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가 적힌 모자를 착용하며 루마니아의 'MAGA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하는 등 대표적인 친트럼프 인사다.
그는 러시아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에는 반대하고,우크라이나 난민에 대한 루마니아의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있다.루마니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핵심 국가로 역할하고 있어,이번 대선 결과가 나토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창당된 AUR은 민족 정체성을 강조하면서 이민자,꽁머니 사이트 토토성소수자,소수민족을 배척하는 등 극우 가치관을 대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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