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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무한 리필 식당에서 고기와 반찬 등을 용기에 담아 밖으로 빼돌린 남녀의 사연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12일 JTBC‘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일 대구 한 무한 리필 돼지고깃집에서 남녀가 고기를 빼돌리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식당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가게 CCTV를 보고 있던 남편으로부터 40~50대로 보이는 남녀가 음식을 따로 가져온 용기에 포장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A씨는 해당 손님들에게 음식을 밖으로 가져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고 손님들은 사과하며 고기를 돌려주고는 급하게 가게를 빠져나갔다.
이들이 나간 뒤 A씨는 CCTV를 다시 돌려보는 과정에서 손님들이 양념 된 고기를 초벌해서 용기에 넣고 반찬과 채소도 담아 몇 번 씩 옮기는 모습을 포착했다.
A씨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제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연을 접한 신유진 변호사는 “2명이 현장에서 합동으로 역할을 분담해서 절도 행위를 하는 것”이라며 “명백하게 특수절도죄,야구 홈팀 공격업무방해죄로 처벌될 수 있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런 행위들이 단순히 '집에 가서 먹으면 되지'라고 생각할 게 아니라”며 “특수절도라는 중범죄에 해당하는 행위라는 걸 인식하고 앞으로는 저러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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