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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법서 8건 재판 중…모레 명예훼손 사건 선고
'쯔양 협박' 포함해 검찰 수사도 7건 진행중
먹방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고발된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미 8건의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7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돼 오는 18일 수원지법에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이씨는 유튜브 채널에서 허위 발언이나 허위 글을 게시해 피해자들의 명예훼손을 한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포함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씨를 명예훼손 등 혐의로 5차례 기소했고,사건이 병합된 상태로 재판이 진행돼 왔다.
이씨는 또다른 명예훼손 및 협박 사건으로 수원지법에서 3건의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씨는 택배기사에게 갑질을 했다는 A씨를 향해 "당신 아들도 당당하지 못한 사람이더군요.다음 영상 기대하십시오"라는 문자를 전송하는 등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이씨 측이 항소해 현재 항소심이 진행중이다.
이씨는 또 한 방송인에 대해 "마약하고 집단 난교했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린 혐의(명예훼손 등)로 지난달 기소돼 1심 재판을 앞두고 있다.또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선고받고 정식재판을 청구,셀틱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계다음달 재판이 예정된 사건까지 이씨는 수원지법에서 총 8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는 또 명예훼손이나 공갈 등 혐의로 7건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2부(정현승 부장검사)는 공갈 등 혐의로 고발장이 접수된 이씨 사건을 조사할 예정이다.이 사건은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이씨와 전국진,셀틱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계카라큘라의 녹취록을 공개하고,셀틱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계이들이 과거 쯔양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해당 녹취록에는 이들이 쯔양의 과거 이력을 빌미로 수억원을 뜯어내기로 공모하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쯔양 측은 당시 문제가 커지는 것을 막고자 이씨와 5500만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지난 11일 '황천길'이라는 익명의 고발인은 공갈 등 혐의로 이씨와 전국진,셀틱 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통계카라큘라 등을 수사해달라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원지검은 이 사건을 포함해 총 7건의 명예훼손 등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쯔양 사건 관련 모든 자료를 검찰에 제출하겠다"며 "쯔양을 공갈하거나 협박한 적이 없으며 검찰 수사에 의해 명명백백히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