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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의상 구매에 청와대 특수활동비 등이 사용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련 자료 일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필요한 자료를 압수하여 현재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서울고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지난달 10일부터 세종시의 대통령기록관에 대한 영장 집행을 진행해왔다.

경찰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자선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전달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다혜씨는 2022년 12월 자신의 갤러리에서 자선 바자회를 개최하고 기부할 것이라고 약속했으나,해피파워볼이를 이행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다혜씨에 대한 조사 여부와 기부가 실제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정황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또,마작 모탈 보는법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서울 강남의 한 화랑에서 비밀 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3월 20일에는 화랑의 소유주 2명을 소환해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한,건진법사 전성배씨가 대선 기간 양재동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밀 캠프를 운영했다는 의혹도 수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통일교 산하 재단의 전 이사장 윤모씨와 관련된 기부금 부적절 운용 혐의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수사 중이다.

윤씨는 건진법사 전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될 목걸이 등을 선물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3월 20일 경기 가평에서 고발장을 접수하고,이를 4월 8일 경기북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이송해 현재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재단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총 339억원의 기부금을 수령했으며,그 중 약 169억원이 재단 임직원들이 설립한 법인에 투자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발인들은 윤씨가 재단 자금 수십억 원을 유용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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