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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탑픽]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차익 실현 한 주만에 다시 순매수로 돌아섰다.주가가 급락한 애플과 알파벳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미국 증시 전체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포지션을 매수 우위로 돌려 놓았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지난 4월2일 상호관세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순매수 규모가 급감한 가운데 채권 ETF(상장지수펀드)와 기술주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인버스 ETF에 대한 매수가 상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증시에 대한 서학개미들의 태도는 신중한 편에 가까웠다. 서학개미 순매수·S&P500지수 추이/그래픽=이지혜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7일(결제일 기준 5~9일) 사이에 미국 증시에서 6619만달러를 순매수했다.직전주 3억1414만달러의 순매도에서 돌아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1.1%,슬롯 머신 ㅖ스나스닥지수는 1.7% 상승했다.이후 8~9일 이틀간 S&P500지수는 0.5%,바카라 분석기 디시나스닥지수는 1.1% 추가로 올랐다.
지난 1~7일 사이에 서학개미들은 애플을 가장 많은 6994만달러 순매수했다.애플이 지난 1일 장 마감 후 기대치에 못 미치는 지난 1~3월 분기 중국 및 서비스 매출을 발표하며 2~7일 동안 주가가 8.0% 급락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애플 불 2배 ETF(AAPU)도 1990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애플 주가가 단기간에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 베팅이다.
서학개미들은 알파벳 클래스 A를 애플에 이어 2번째로 많은 4652만달러 순매수했다.애플이 지난 7일 자사 웹 브라우저를 AI(인공지능) 검색 중심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알파벳 클래스 A 주가가 7.3% 추락하며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다.알파벳 클래스 A는 7일 하루에만 4405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서학개미들이 지난 1~7일 사이에 3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슈왑 미국 배당주 ETF(SCHD)로 3305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SCHD는 관세 충격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나 최근 반등할 때나 변함없이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만기 1~3개월 미국 국채 ETF(SGOV)도 2899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SGOV는 매월 초부터 가격이 오르기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다 월말 배당금을 지급한 후 배당락에 따라 다시 전월 초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가는 패턴을 반복한다.이 때문에 월초에는 SGOV가 순매수되는 경향이 있다.
서학개미들은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들로 구성된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 불 3배 ETF(TMF)에 대해서도 2142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TMF는 지난 4월30일부터 가격이 하락면서 직전주(4월24~30일)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다. 5월1~7일 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종목/그래픽=이지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팔란티어 불 2배 ETF(PLTU)도 2540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팔란티어 주가가 실적 발표 후 지난 6일 12.1% 급락하자 단기 반등을 기대한 서학개미들이 PLTU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PLTU는 6일 하루에만 1850만달러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팔란티어는 지난 1~7일 사이에 1885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그러나 이는 지난 6일 주가 급락 전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 때문이다.팔란티어도 주가가 급락한 지난 6일엔 순매수되며 1817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지난 6일 종가로 PLTU를 매수한 투자자들은 지난 9일까지 15.4%의 수익을 올렸다.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6일 종가 대비 9일까지 7.8% 올랐다.팔란티어 주가는 지난 4월4일 74.01달러에서 실적 발표 전 거래일인 5월2일 124.28달러까지 약 한 달만에 67.9% 급등했다.
반도체주와 나스닥100지수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ETF가 직전주에 이어 나란히 순매수 상위 10위 안에 포함된 것도 눈에 띈다.
서학개미들은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2384만달러 순매수했다.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SQQQ)에 대해서도 2203만달러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외에 서학개미들은 비트코인 자산을 세계 최대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트래티지(옛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주가 수익률을 따르되 콜옵션을 매도해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일드맥스 스트래티지 옵션 인컴 스트래티지 ETF(MSTY)를 1995만달러 순매수했다.
스트래티지 주가가 지난 4월8일 237.95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랠리를 계속하자 추가 상승에 베팅하면서도 스트래티지 주가가 하락할 때 어느 정도 방어도 되는 MSTY에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MSTY는 콜옵션 매도대금을 분배금으로 받기 때문에 스트래티지 주가 하락시 상대적으로 낙폭이 덜하다.대신 스트래티지 주가 상승시 가격 상승폭은 제한된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지난 9일 416.03달러로 마감해 지난 4월8일에 비해 74.8% 폭등했다.
테슬라는 주가가 지난 1~7일 사이에 소폭 약세를 보이며 280달러가 깨지자 1818만달러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직전주 3726만달러의 순매도에서 전환된 것이다.테슬라 주가는 이후 8~9일 이틀간 8.0% 급등하며 300달러에 육박했다. 5월1~7일 서학개미 순매도 상위 종목/그래픽=이지혜 
반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1~7일 사이에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따르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가장 많은 1억5734만달러 순매도했다.SOXL은 지난 4월21일 8.71달러로 저점을 직은 뒤 지난 7일 13.28달러까지 52.5% 급등했다.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도 6109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TQQQ는 지난 4월21일 저점 41.86달러부터 지난 7일 57.40달러까지 37.1% 뛰어올랐다.
엔비디아는 2주째 순매도를 이어가며 8854만달러 매도 우위를 보였다.엔비디아는 지난 4월21일 저점 96.91달러부터 지난 7일 117.06달러까지 20.8% 올랐다.
서학개미들은 엔비디아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 ETF(NVDL)도 2542만달러 순매도했다.NVDL은 같은 기간 44.1%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5667만달러 순매도됐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21일 저점 359.12달러부터 지난 7일 433.35달러까지 20.7% 올랐다.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30일 발표한 실적 호조까지 더해져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자컴퓨팅 회사인 아이온큐도 주가가 지난 3월10일 바닥을 찍은 후 등락을 반복하면서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오면서 차익 매물로 2978만달러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또 다른 양자컴퓨팅 회사인 리게티 컴퓨팅도 1178만달러 순매도됐다.
서학개미들은 이외에 맞춤형 AI 칩 제조회사인 브로드컴을 1479만달러 순매도했다.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4월4일 146.29달러로 바닥을 찍은 뒤 지난 7일 204.81달러로 40.0%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미국 증시가 지난 4월21일 쌍바닥을 찍을 때도 166.21달러로 4월4일 바닥 수준까지는 떨어지지 않았다.지난 4월21일 대비 5월7일까지 브로드컴의 주가 상승률은 23.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