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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품질 논란·방송 갑질 의혹 등 세 번째 사과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방송활동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백 대표는 이날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방송 갑질 의혹 등에 대한 세 번째 사과문을 발표했다.그는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며 "가맹점주와 주주,후 오비 코리아 출금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유튜브 영상 속 백 대표는 "올해 집중적으로 제기된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렸지만 오늘 영상으로 직접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품질·식품 안전·축제 현장 위생 등 모든 사안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하나씩 개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2025년을 더본코리아의 제2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백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그는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 가장 가슴 아프다"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고 했다.
최근 불거진 방송 갑질 의혹도 언급했다.백 대표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란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전직 PD는 4월 21일 유튜브를 통해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람을 출연시키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13일과 19일 두 차례 사과문을 발표했으며 5월 2일에는 로열티 3개월 면제 등 50억원 규모의 가맹점 상생 지원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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