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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와 감만부두 야적장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다./사진=뉴스1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91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전월 대비 흑자 폭을 늘리며 2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반도체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고,IT(정보기술) 품목의 증가율이 확대됐다.자동차·의약품 등 비IT품목 수출도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나라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전월(71억8000만달러) 대비 흑자 폭은 늘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84억9000만달러 흑자를 냈다.전월(+8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폭이 컸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593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반도체 수출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했고,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지면서 IT품목의 수출 증가가 확대됐다.자동차와 의약품 수출도 두 달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 수출은 △컴퓨터주변기기(+31.7%) △의약품(+17.6) △반도체 (+11.6%) △승용차 (+2.0%) △기계류·정밀기기 (+1.4%) 등이 늘었다.반면 △철강제품(-4.9%) △석유제품 (-28.2%) 등은 줄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11.0%) △미국 (+2.3%) △일본 (+1.9%) △EU(유럽연합) (+9.8%) 등에서 늘었다.중국(-4.2%)은 감소했다.
수입은 508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 늘었다.에너지 가격 하락이 지속됐지만,워커힐 카지노가스 도입물량이 늘면서 원자재의 감소세가 축소됐다.자본재와 소비재수입도 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서비스수지는 22억1000만달러 적자를 냈다.여행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다.겨울방학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나고 봄철 외국인의 국내여행 성수기가 시작되면서 적자 폭이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32억3000만달러 흑자다.배당소득수지(+26억달러)를 중심으로 흑자폭이 확대됐다.이자소득수지는 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78억2000만달러 늘었다.직접투자에서 내국인 해외투자가 47억5000만달러,마작 패 발 한자외국인 국내투자가 7억6000만달러 늘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21억3000만달러 늘었다.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5억달러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