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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한미 두 나라 간 조선 분야 협력 기류가 높아진 가운데,한국 조선업 재도약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현지화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의‘미국 조선 산업 관련 정책 주요 내용 및 시사점’보고서에 따르면,한국은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중국에 이어 수주 점유율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한국의 수주 점유율은 16.7%로,1위 중국의 70.6%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보고서는 최근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해 입항료를 부과하고,자국 조선업 보호·육성을 위해 관련 정책·입법에 나서고 있어 한국 조선업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최근 재발의된‘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은 외국에서 건조된 선박도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간주하는 단서 조항이 달려 한국 조선업계에 유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무협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이 한국과 조선 분야 협력 의사를 보이면서 유지·보수·정비(MRO),마작 카페 제니 랜드LNG선,군함 건조 등 3대 분야 협력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국 조선업계는 미국 투자를 포함한 현지화 전략을 검토하고 있으나,낙후된 조선 인프라 및 공급망,숙련 인력 부족,높은 생산비 등 현실적 한계도 가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특히 철강,엔진,발전기 등 수입 소재·부품에 고율의 관세가 부과되는 경우 생산비가 더욱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