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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 = 테슬라 CEO이자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재하는 각료 회의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및 재배포,AI학습 이용 금지./사진=(워싱턴 로이터=뉴스1) 류정민 특파원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추진해온 '스타베이스(Starbase)' 프로젝트가 현실화됐다.미국 텍사스주 남부의 보카치카 지역이 지난 3일(현지시간) 주민 투표를 통해 공식적인 도시로 출범하면서 머스크는 사실상 '자신의 도시'를 갖게 됐다. 
카메론 카운티 선거관리 당국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18명 중 212명이 찬성표를 던져,스타베이스 도시 설립안이 97%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해당 지역은 약 3.75㎢ 규모로,현재 스페이스X의 우주선 발사기지와 생산 시설이 위치해 있다.다수의 직원과 가족들이 거주 중이다.
스타베이스의 첫 시장으로는 스페이스X의 고위 임원인 로버트 '바비' 피든(Robert 'Bobby' Peden)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시의회 위원으로는 조던 버스와 제나 페트젤카가 선출됐으며,이들 역시 모두 스페이스X 소속 인물들로 구성됐다.
머스크는 2021년부터 보카치카를 '스타베이스'라는 이름의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이후 스페이스X는 해당 지역에 거대한 로켓 조립공장과 발사대를 설치했으며,향후 교육,주거,관광시설 등 복합 도시 기능을 갖추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스타베이스는 오는 20일 카메론 카운티 커미셔너스 법원의 공식 인증을 거쳐 텍사스주의 법정 도시로 확정된다.이로써 스타베이스는 독립적인 행정,네이버 슬롯 개발세제,인프라 관리 권한을 갖게 된다.
한편 지역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은 스타베이스 설립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이들은 공공 해변에 대한 접근 제한,로켓 발사로 인한 생태계 훼손,대기업 중심의 도시 구조가 지역 공동체를 해체할 수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특히 해당 지역은 멕시코만 연안의 보호습지와 인접해 있어 생물 다양성과 환경 보존 측면에서도 민감한 지역이다.
전문가들은 스타베이스의 출범이 미국 도시개발 역사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도,머스크의 영향력이 민주적 절차 위에 과도하게 작용할 경우 갈등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