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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케이텔레콤이 5일부터 직영점과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유심 교체 작업에 집중한다.해킹 사고 뒤 이탈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가입 길이 막히면서,40%대에 이르는 에스케이텔레콤의 시장점유율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임봉호 에스케이텔레콤 엠엔오(MNO) 사업부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연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2600개 티월드 매장과 티월드 다이렉트샵,바카라 예측 프로그램 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온라인채널에서 신규영업을 중지한다”고 말했다.이날(오전 9시 기준)까지 100만명의 유심 교체가 완료됐고,누적 교체 신청자는 770만명이라고 회사 쪽은 밝혔다.에스케이텔레콤은 하루 평균 5만명(5월1∼4일)에 그치고 있는 유심 교체 수가 추가 물량이 대량 공급되는 다음 주부터는 하루 20만개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10년째‘40%대’를 유지해온 에스케이텔레콤의 시장 점유율도 기로에 놓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2019년 12월 42.9%였던 에스케이텔레콤의 휴대전화 이용자 점유율(회선 기준)은 매년 조금씩 하락을 이어온 끝에 2025년 2월 현재 40.5%(2309만9천명)다.이번 사태로 늘어난 이탈자를 염두에 두면 에스케이텔레콤 점유율이 40%를 밑돌 공산이 있다.지난 한 달 동안 누적 이탈자는 18만2천명이며,맞고 계산지난 1일에도 3만명 남짓이 케이티(KT)와 엘지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사로 옮겨갔다.다만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와 유심교체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탈 속도는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은 통신 3사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에스케이텔레콤은 유심 재고 부족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달 28일 6.75% 급락한 뒤 직전(지난달 25일)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지난 2일 현재 주가는 5만3700원으로 지난달 25일에 견줘 7.1% 낮다.같은 기간 경쟁사인 케이티와 엘지유플러스의 주가는 각각 6.6%,6.2% 뛰었으며,알뜰폰 사업자인 엘지(LG)헬로비전 역시 반사이익 기대로 15.2% 급등했다.
김정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약정 및 결합상품으로 인해 단기간에 이동 수요가 늘기는 어려운 터라 급격한 점유율 변동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이번 정보 유출은 잠재적인 피해 규모가 크고,번호이동 확대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 에스케이텔레콤의 시장 지위에 변화가 있을 공산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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