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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바카라 vs 블랙잭 승률이 더 높은 게임은 무엇입니까?미국과 무역적자로 상호관세 10% 불과
미중 무역전쟁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체들이 미국의 관세폭탄을 피하기 위해 동남아와 남미 등 기존 우회수출로를 넘어 아프리카까지 진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7일 "중국 수출업체들이 관세를 피해 미국 고객에게 계속 물건을 판매하고자 새로운 해결책 마련에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SCMP는 그러면서 이집트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저장성 소재 중국 최대 문구 제조회사 가운데 하나인 베이파(貝發) 그룹의 사례를 소개했다.
베이파는 미국 수출 비중이 기존 매출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미국 의존도가 높은데,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달부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매기면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베이파는 당장은 베트남에 위치한 자사 공장을 통해 미국으로부터 주문 받은 물량을 소화하고 있다.미국은 베트남에 46%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뒤 90일간의 유예기간을 뒀다.
그밖에도 미국외 대체 시장 모색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뚜렷한 해법이 없자,이 회사 창업자 추즈밍 회장이 직접 미국의 관세폭탄을 피할 새로운 우회로를 찾아나섰고 이집트가 낙점됐다.
이집트를 비롯한 북아프리카 국가는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내고 있어 상호관세율이 가장 낮은 10%로 매겨졌다.
추 회장의 아들인 추보징 부회장은 SCMP와의 인터뷰에서 "이집트는 미국을 상대로 무역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의 추가적인 (관세) 조치로부터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회장은 이어 당국이 지난달 초부터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영향을 줄이기 위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는 있으나 일부 직원은 여전히 정리해고될 수 있다며 "정부는 일정 부분 일자리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SCMP는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지난달 말부터 저장성 등 중국의 일부 공급업체들에 납품을 재개하라고 통보하는 등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베이파를 비롯한 수출업체들은 여전히 관세 영향을 깊게 체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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