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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헤어진 옛 여자친구 커플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옛 여자친구와 같은 건물에 살고 있었던 가해자는 범행 후 아래 층 자신의 집으로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토토 계좌 지급정지 해제오피스텔 1층으로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30대 남성 A씨가 옛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했다며 경찰에 자수하자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출동한 겁니다.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간 오피스텔에서 경찰은 두 남녀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남성은 이곳에서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새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주민> "새벽에 그러니까 옆에서 아침에 이른 아침에 그랬다고 그러더라고 막 싸우고 막 사람이 죽어가는 소리 나오고…"
범행은 피해 여성의 집에서 이뤄졌습니다.
A씨는 숨진 옛 여자친구와 같은 오피스텔 다른 층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같은 건물에) 같이 살았지.그래서 그 남자가 그 비밀번호를 모르면 못 들어가요.그냥 비밀번호 다 알고 들어간 거예요."
A씨는 범행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시 자신 집으로 도주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곧 A씨의 가족이 찾아와 설득했고,사설 토토 통장 임대A씨는 가족과 함께 경찰서로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A씨의 응급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준혁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김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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