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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
연체 전·폐업·성실상환 차주 3종 패키지
폐업시 기존 이자보다 작은 금액으로
원금+이자 상환 가능 8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 영업부에서 열린‘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현장 간담회’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병환 위원장이 신한은행 직원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신한금융 제공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8일 신한은행 본점을 방문한 소상공인 A씨는 운영하던 사업장을 폐업하게 돼 기존 보유하고 있는 연 4.7% 금리 3000만원 신용대출에 대해 금리감면과 상환기일 연장을 요청했다.A씨는‘폐업자지원대환대출’프로그램을 통해 장기간 분할 상환이 가능하다는 은행 직원의 답을 받았다.매달 12만원 이자와 6개월 후 만기 도래시 3000만원을 일시 상환해야 했던 A씨는 거치기간 2년간은 월 이자 7만원만 내고,사이트를 pdf로이후에는 월 13만원으로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갈 수 있게 됐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과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점검하고 “신한지주와 은행은 민생안정을 위해 민간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약속했다.
진 회장은 소상공인 금융지원방안을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인 차주의 사례를 직접 소개했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 고객 중에는 금리 6%의 신용대출 9000만원을 보유하신 분도 있는데,매월 43만원의 이자를 부담하실 뿐 아니라 만기에 9000만원을 일시 상환하셔야 한다”면서 “폐업하시게 되면 이자부담이 월 22만원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원금까지 같이 갚아도 월 39만원을 상환하면 되기 때문에 당초 내던 이자(43만원)보다 부담이 작다.
진 회장은 “계속해서 영업하시는 소상공인들께는 적극적인 금융지원 뿐 아니라‘신한 SOHO사관학교’및‘땡겨요’와 같은 비금융서비스 지원도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말 은행권이 발표한 방안은 △연체 전 차주에게 5~10년 장기분할 상환,마작 파이트 걸 한국금리감면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119플러스 △폐업(예정)자에게 3% 금리에 최대 30년(거치 2년) 분할상환을 지원하는 폐업지원대환대출 △119플러스를 3개월 이상 성실상환한 차주에 2000만원 추가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119 △창업·운영·폐업 등 상황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은행 컨설팅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 점검에 함께 한 이태훈 은행연합회 전무는 “프로그램 시행 이후 영업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사항은 보완하고 지속 개선하겠다”며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은행권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되는 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소상공인에게 추가 보증·대출을 지원하는‘소상공인 성장촉진’상품을 올해 7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