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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A 사칭 메일 통해 악성코드 배포
'유심 무상 교체' 키워드로 가짜 사이트 노출 4월 30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상황실에 유심보호서비스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된 피싱·스미싱 공격을 주의하라는 보안공지가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1일 KISA를 사칭한 악성코드 유포 사례가 확인돼 모니터링 강화와 주의가 요구된다고 공지했다.
이날 KISA의 공지를 보면 최근 'KISA알림.pdf.lnk'라는 이름의 악성 첨부 파일이 포함된 피싱 메일이 유포되고 있다.KISA는 현재 피싱 메일 원문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보안 제공 서비스' '최근 SKT 침해사고' 등 사회적 이슈 제목이나 내용으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런 메일에 첨부된 문서를 사용자가 실행하면 사용자 개인용컴퓨터(PC)에 정보 유출이 가능한 악성코드가 다운로드·실행돼 민감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KISA는 대책으로 △송신자를 정확히 확인하고 모르는 이메일 및 첨부 파일은 열람하지 말 것 △PC에서 파일 확장자가 표시되도록 옵션을 설정한 후 '.lnk' 확장자 파일은 실행하지 말 것 △출처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의 클릭을 자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검색엔진에서 유심 해킹 관련 키워드로 피싱 사이트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경고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앞서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유심 유출 사건 이후 피싱과 스미싱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과기정통부는 검색 엔진에 "유심 무상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같은 키워드를 입력하면 피싱 사이트가 뜨게 해 중간 경유용 비영리 도메인을 경유해 최종적으로 도박 사이트 등으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가 발견됐다고 경고했다.방통위 또한 '유심 교체' '유심 도착' 등의 미끼문자로 피해가 증가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