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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동이 여자보다 더 많아
화·짜증 잦으면 소아 우울증 의심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울증 등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을 찾은 만 7∼12세 아동은 2020년 4만6060명에서 2024년 10만5324명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특히 남자 아동 환자가 2020년 3만3800명에서 2024년 7만6159명으로 2.3배 많아졌다.같은 기간 여자 아동 환자는 1만2260명에서 2만9165명으로 2.4배 증가했다.
우울증 등은 더 어린 연령대에서도 나타났다.만 0∼6세 남자 아동 환자는 2020년 1만2707명에서 2024년 1만9505명으로,할머니 도박같은 연령대 여자는 5231명에서 7763명으로 많아졌다.
같은 기간 만 13∼18세 남자 환자는 3만5193명에서 6만6459명으로,여자는 3만444명에서 7만1574명으로 각각 1.9배와 2.1배 증가했다.
이로써 2024년 정신건강의학과 관련 질환으로 의원을 찾은 18세 미만 아동 환자는 27만625명에 달했다.문제는 이런 아동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연도별로는 ▲2020년 13만3235명 ▲2021년 17만2441명 ▲2022년 21만2451명 ▲2023년 24만4884명 등이었다.2020년과 2024년을 비교하면 불과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아동 환자들이 많이 겪고 있는 질환은‘우울에피소드’와‘운동 과다 장애‘불안장애’등이었다.소아 우울증이 흔한 질환은 아니다.하지만 최근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학원에 다니며 학업 스트레스에 놓인 아동이 증가하면서 우울증을 앓게 되는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만약 아동이 사소한 일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자주 짜증을 낸다면 소아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집중력이 심각할 정도로 저하되고 자주 피로감을 호소하며 어떤 결정을 내리기 어려워하는 것도 소아 우울증의 주된 증상이다.이런 행동이 나타난다면‘이른 사춘기’나 반항심으로 치부하지 말고,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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