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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아들,'아버지께 바치는 전 상서' 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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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25일 시청 대강당에서 '6·25 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6·25 참전 용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이 땅,크리스 바샴이 바다,크리스 바샴이 하늘을 위해'라는 주제로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방부 유해 발굴 사업으로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울산 중구 출신 고(故) 차말줄 일병을 소개하고,크리스 바샴아들 차성일 씨가 작성한 아버지께 바치는 전 상서를 낭독한다.
차 일병은 1917년 3월 중구 남외동에서 3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나 33세라는 늦은 나이에 자원입대했다.
그는 국군 제5사단 소속으로 1951년 2월 5일부터 12일까지 벌어진 '횡성-포동리 부근 전투'에 참전했다가 전사했다.
차 일병은 1970년 훈련 중 수류탄을 온몸으로 막아내 소대원을 구한 고 차성도 중위의 삼촌이기도 하다.
유공자 표창에서는 6·25 참전 유공자 김한경 외 6명에게 호국보훈 시정발전 유공으로 울산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가 국가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울산시민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족 9천939명에게 1인당 5만원의 위문금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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