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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관세 우려 완화와 빅테크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약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인 경제 등으로 관세 충격에서 벗어나 급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또 S&P500 기업 가운데 20%가량이 실적을 발표하며 1분기 어닝 시즌의 마지막 절정기를 지난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2주째 강세를 이어가며 다우존스지수가 3.0%,S&P500지수가 2.9%,나스닥지수가 3.4% 올랐다.특히 다우존스지수와 S&P500지수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2일엔 미국과 중국이 관세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4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아 미국 경제가 우려했던 것만큼 나쁜 것은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며 3대 주가지수 모두 1% 이상 뛰어올랐다.
미국과 주요 무역 파트너들 사이의 무역협상 진행 상황은 당분간 미국 증시를 움직일 가장 큰 변수로 전망된다.무역협상에서의 진전은 미국 증시가 바닥을 지나 마침내 상승 추세로 돌아섰음을 확인시켜 주는 증표로 해석될 것으로 보인다.
B.라일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CNBC에 "주요 무역 파트너 중 하나와 무역협상이 타결되면 이는 다른 국가와의 무역 합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첫번째 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 투자자들은 정말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오는 7일 열리는 FOMC가 가장 중요한 일정이다.이번에도 금리는 동결될 것이 확실시된다.지난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상승률은 둔화됐지만 관세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반등 가능성이 있는데다 지난 4월 고용지표가 예상 이상으로 강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ME)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지난 4월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올해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은 오는 6월에서 7월로 미뤄졌고 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도 4번에서 3번으로 줄었다.
현재 오는 6월 금리 인하 전망은 34.0%,7월 금리 인하 전망은 55.2%다.올해 금리 인하 횟수에 대한 전망은 3번이 36.4%로 가장 많고 4번이 28.8%로 뒤를 잇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7일 FOMC에서 또 다시 금리를 유지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응도 주목된다.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중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며 해임 가능성까지 시사하자 금융시장이 요동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없다며 수습에 나섰고 금융시장은 안정을 되찾았지만 이번 FOMC에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파월 의장에 대한 압박이 다시 거세질 수 있다.
이번주에도 S&P500 기업 중 100여곳이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오는 5일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내놓는 AI(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가 특히 관심을 끈다.팔란티어는 지난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10.2% 급등하며 지난 2월18일에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최고가를 거의 회복했다.
오는 6일 개장 전에는 전력 수요가 많은 AI 시대에 수혜주로 꼽히는 원전 운영업체 컨스텔레이션 에너지가,돼지 저금통 슬롯 머신 온라인 무료6일 장 마감 후에는 반도체회사 AMD가 실적을 발표한다.7일 개장 전에는 미디어회사 월트 디즈니와 차량 호출 서비스회사인 우버 테크놀로지스가 실적을 공개한다.
경제지표로는 5일에 나오는 4월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 정도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