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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남매 갈등' 가열
장남 측 경영진 교체 요구
여동생 "혼란 야기" 거부
임시주총 소집 법적 공방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가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면서 오너 2세 남매 간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현재 콜마홀딩스는 창업주 장남인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이 이끄는데,토토 검증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콜마홀딩스 경영진 개편 요구를 여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거부하면서 파장이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9일 콜마비앤에이치는 최대주주인 콜마홀딩스로부터 이사회 개편 제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콜마홀딩스는 지난 2일 대전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허가를 신청해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에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했다.
콜마홀딩스는 지난달 말 콜마비앤에이치에 주주제안 형식의 임시주주총회를 제안했으나,콜마비앤에이치가 받아들이지 않자 법원에 이의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콜마홀딩스 측은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의 최대주주로서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을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경영진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콜마비앤에이치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대표이사 체제와 이사회 변경 요구는 시기상조"라며 지주사 요구에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주요 경영 의사결정은 지주사와 윤 부회장 간 협의로 이뤄졌다며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는 시점에 여동생인 자회사 대표의 경영 역량을 문제 삼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콜마비앤에이치는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며,적법한 절차에 따라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2019년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콜마홀딩스 지분을 증여받아 지주사의 최대주주가 됐다.지난해 5월에는 콜마홀딩스 대표에 올라 그룹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윤 대표는 2020년 윤 회장에게 홀딩스 지분 일부를 증여받으면서 건강기능식품을 담당하는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로 취임했다.일각에서는 경영권 분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윤 대표와 윤 부회장의 지주사 지분 차이가 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은 희박하다.현재 콜마비앤에이치 최대주주는 콜마홀딩스(44.63%)이며,윤 대표는 지분 7.78%를 보유하고 있다.윤 부회장이 콜마홀딩스 최대주주로 지분 31.75%를 보유한 반면,2대 주주인 윤 대표 지분은 7.6%에 그친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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