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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출처=챗GPT) 
삼성전자,애플이 차세대 웨어러블인 스마트안경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현실 위에 가상 정보를 띄우고,음성·동작 등 인터페이스를 활용한 스마트 안경은 스마트폰 이후를 겨냥한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주목받고 있다.글로벌 빅테크인 삼성전자와 애플이 잇달아 스마트안경 개발에 나서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메타)이다.두 기업이 이제 막 스마트안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후발주자인 반면,메타는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상황이다.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스마트안경 시대 개화…웨어러블 경쟁 격화
스마트안경은 VR·MR 헤드셋보다 일상생활에 적합한 착용성과 활용도를 갖춘 웨어러블 기기다.일반 안경 형태에 센서,카메라,마이크,프로세서 등 하드웨어 장비를 넣고 무선통신 및 AI 등의 소프트웨어를 담는다.말이나 손짓만으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전 세계 스마트 안경 시장은 작년 기준 8억7880만 달러(약 1조 2250억원)에서 2030년까지 41억2930만달러(약 5조 7562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이기간 연평균 성장률은 29.4%에 달한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제스처·시선 인식 센서 등 기술 발전과 함께 AR·MR 콘텐츠 수요 증가가 한 몫한다.산업·의료·소비자 분야를 중심으로 사용처 확대가 예상된다.특히 5G 보급으로 스마트안경의 성능과 연결 안정성이 향상되면서,게임·교육·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 삼성 스마트안경은 '해안'···애플은 'N50'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갤럭시S25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스마트안경 개발을 공식화했다.당시 화면을 두 번 접는 폴더블폰(트리폴드폰)과 함께 XR 글래스의 아이콘을 깜짝 공개하며 차세대 제품군의 존재를 암시했다.스마트안경 프로젝트명은 '해안(HAEAN)'이다.
해안은 구글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해 길 안내,번역,메시지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 없이 음성만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될 것으로 전해진다.현재 착용성과 실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디자인 및 하드웨어 완성도 확보에 주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과 팁스터 등에 따르면,삼성 스마트안경의 초도 생산 물량은 약 50만대 수준이다.AP로는 퀄컴 전용 칩셋 '스냅드래곤 AR1'이 탑재될 전망이다.배터리는 155mAh에 전체 무게는 50g 수준으로 알려졌다.카메라 센서는 소니의 12메가픽셀(IMX681) 렌즈로 전해진다.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내년 이후에 확정될 전망이다.이르면 올해 하반기 갤럭시Z폴더블7시리즈 언팩 형장에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언팩 직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안경 출시에 대해 “가능한 한 빨리 원하는 품질과 준비 상태에 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마트 안경 렌더링.(출처=테크비전) 
애플은 코드명 'N50'으로 알려진 스마트안경을 개발 중이다.앞서 지난해 2월 선보인 공간 컴퓨터(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약 700g 무게와 3499달러(약 500만원)에 달하는 가격,콘텐츠 부족 등의 한계로 혹평을 받았다.업계는 애플이 이러한 한계를 개선해 보다 가볍고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웨어러블 기기로 스마트안경을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N50은 '아이폰 이후 시대'를 이끌 차세대 핵심 제품군으로 꼽히고 있다.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프로젝트를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는 “팀 쿡 CEO는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고,제품 개발과 관련해 실제로 시간을 보내는 유일한 것은 AR 안경”이라고 전했다.
N50에는 AR용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AI 비서,오디오 기능 등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카메라와 마이크도 탑재 후보지만,사생활 침해 우려로 인해 카메라 기능은 빠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출시 시점은 2027년 이후로 예상된다.가격은 메타 레이밴 수준(299달러·약 41만원)에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애플은 '비전 프로 2',맥과 연결해 사용하는 또 다른 형태의 헤드셋도 개발 중이다.비전 프로 2는 칩 업그레이드뿐 아니라 무게·가격 측면에서도 개선될 예정이다.맥 연동 기기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쓴 모습. 
◇선두주자는 메타…삼성·애플 추격전 기대
스마트안경 시장의 선두주자인 메타도 후발 주자들의 추격을 대비하고 있다.
메타는 2021년 안경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해 보급형 스마트안경을 출시했다.이 제품은 사진·영상 촬영,통화,음악 재생은 물론,간단한 음성 제어 기능까지 지원한다.일상에서 무리 없이 착용 가능한 디자인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2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메타는 제스처 인식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안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9월에는 AR 안경 시제품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다.오라이언은 마이크로 렌즈와 내장 프로젝터를 통해 시야에 3D 홀로그램을 투사하며,손목 밴드와 시선 추적 카메라를 통한 제어 기능을 추가했다.마크 저커버그 CEO는 오라이언에 대해 “지금까지 AR 기기에 대한 모든 시도는 헤드셋,고글,헬멧이었다”며 “오라이언이 스마트폰 다음의 컴퓨팅 디바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말 프리미엄 스마트안경 '하이퍼노바(Hypernova)'를 출시할 예정이다.제품 가격은 약 1400달러(약 193만 원)로 알려졌다.하이퍼노바는 손가락 제스처 인식,우하단 렌즈를 활용한 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통해 증강현실 체험 기능을 지원한다.또 전화,온라인 카지노 검증 노카사진,지도 외에도 메신저 및 왓츠앱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