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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전국 의대의 유급,제적 명단이 확정됐습니다.
제적 예정 통보를 받은 5개 의대생들의 경우 모두 복귀해 제적은 피했지만,유급은 대규모가 될 전망인데요.
제은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에 유급과 제적 대상자 명단 등을 보고하게 한 시한은 어제까지였습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제저녁 MBC와의 통화에서 '저녁 7시 현재 제적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학칙 상 한 달 이상 무단결석하면 제적되는 건양대와 을지대,인제대,장쭤린 도박순천향대,차의과대 등 5개 대학은 학생 1천 9백여 명에게 제적 예정을 이미 통보했지만 어제까지 학생들 전원이 수업 복귀를 결정해 제적 처리된 학생은 없다는 겁니다.
학교별로 취합을 마치면 제적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들은 학칙의 차이로 일부 학교 학생들이 제적 위기에 처해있다며 제적될 경우 자퇴하겠다며 자퇴원서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들이 복귀하지 못하게 압박해 단일 대오를 유지하기 위한 '보여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려했던 제적은 거의 없을 걸로 보이지만 의대생 10명 중 6명이 유급되는 '대규모 유급'은 현실화될 걸로 보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동안 30%를 밑돌던 의대생의 수업복귀율이 5개 학교 학생들의 복귀로 30% 중반을 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확정된 의대생의 유급과 제적 규모를 취합해 이르면 내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복귀를 원하는 사직전공의들에게 이달 안에 복귀할 수 있도록 추가 모집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전문의 시험을 앞둔 고연차 전공의들이 시험 응시 자격을 얻기 위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추가 모집은 없다는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제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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