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GC녹십자·한미약품·대웅제약·보령 등‘매출 1조 클럽(지난해 기준)’제약사들이 올 1분기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녹십자와 대웅제약이 1분기부터 성장세를 보인 반면,
에볼루션 라이트닝 주소종근당·한미약품·보령은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흑자 전환 성공… 대웅제약,영업이익 29% 증가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녹십자는 올 1분기 매출 3838억원,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고,순이익도 22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녹십자 측은 “국내 혈액제제 수익구조가 개선되고‘알리글로’등 고수익 제품의 글로벌 판매가 증가한 점 등이 흑자 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혈장분획제제 매출이 1272억원으로 전년 동기(894억원) 대비 크게 늘었으며,백신 매출(494억원)도 증가했다.기타 전문의약품(919억원)과 일반의약품(272억원),자회사(881억원) 매출은 감소했다.녹십자 측은 “올해 예상 매출은 1조8000억~1조9000억원”이라며 “연구개발 비용은 매출의 9.5~10% 수준을 유지할 것이다”고 했다.
대웅제약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516억원·영업이익 383억원을 달성했다.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7%,영업이익은 29% 늘었다.펙수클루와 나보타 등 자체 개발 제품들이 나란히 성장세를 보였다.1분기 펙수클루 매출은 27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2% 증가했으며,나보타는 22.7% 성장한 4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특히 나보타의 경우 수출로만 3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외에 우루사,임팩타민 등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매출도 전년 대비 11.5%,72.4% 성장했다.
종근당,영업이익 52% 줄어… 한미·보령도 두 자릿 수 감소
종근당은 1분기 매출 3991억원·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었지만,영업이익은 52% 감소했다.당기순이익 또한 1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4.2% 줄었다.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인 점은 고무적이다.종근당은 지난해 2분기부터 매 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2분기 358억원·3분기 260억원·4분기 78억원),
토토 사이트 디씨올 1분기에는 직전 분기 대비 65.4% 상승한 영업이익을 올렸다.종근당 관계자는 “펙수클루,프롤리아,고덱스 등 기존 제품과 뉴라펙,스티바가 등 신제품이 고르게 성장한 점이 매출에 반영됐다”며 “연구개발 비용·투자가 증가해 수익률이 주춤했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390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23% 감소한 수치로,같은 기간 순이익 또한 29.35% 줄었다.
국내 사업 호조에도 불구하고 부진했던 중국 법인 실적이 발목을 잡았다.실제 한미약품의 별도 기준(국내) 매출·영업이익은 2950억원·470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19%씩 증가했다.순이익 또한 409억원으로,32% 늘었다.원외처방 매출이 약 3.3% 확대됐고,수출 실적은 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늘었다.
반면,북경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65억원·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전년 동기 대비 24.5%·70%,감소한 금액이다.한미약품 관계자는 “전년도 중국 마이코플라즈마 폐렴 등 감염병 유행에 따른 기저 효과다”고 했다.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가입한 보령은 올 1분기 다소 주춤했다.매출은 2406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소폭(3%) 증가했으나,영업이익이 109억원으로 33.2% 감소했다.품목별로 보면,전문의약품 매출은 2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고혈압·이상지질혈증 부문(457억원)과 스페셜티 케어 부문(만성질환군 외 영역,827억원) 매출이 확대된 반면,
스포츠분석 글 사이트당뇨병,신장질환,항암 부문과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감소했다.보령 측은 “연구개발비와 소비자 대상 광고비 집행 증가로 인한 수익성 감소 영향”이라며 “고수익 자가제품과 같은 전략 제품 위주로 제품 구성을 전환하고,경영효율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