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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코프리 美 매출 1333억 원…차세대 파이프라인 확대 SK바이오팜 로고.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SK바이오팜(326030)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 원,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 원,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1.4%로 줄었으나,SK바이오팜은 일회성 마일스톤(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핵심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외부적 충격에도 선전,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미국 시장 직판 플랫폼 기반 성장세 지속
엑스코프리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또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성과는 미국 내 직판 플랫폼과 특화된 세일즈 전략이 결합한 결과로,현지 영업 인력을 중심으로 한 NBRx 콘테스트 등 마케팅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은 이르면 이달부터 미국 내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엑스코프리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환자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확보하고,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Oral suspension)을 개발해 NDA 제출할 예정이다.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과 관련해서는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FDA 승인 절차를 완료했고,
포커 빅 블라인드약 6개월 분량의 재고를 추가로 더 늘리면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유기적인 환자 중심 접점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해인 SK바이오팜 부사장이 2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파크볼룸에서 '뉴스1 글로벌바이오포럼(GBF) 2024'에서 'SK바이오팜의 두 개 신약 그리고 두 개의 길'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2024.1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가속화
한편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직판 인프라를 활용한 '제2의 세노바메이트'를 목표로 한 '세컨드 프로덕트'(Second Product) 도입을 연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방사성의약품(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PT 분야에서는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미국 '테라파워'와 벨기에 '판테라'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TPD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연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도 글로벌 제약사 출신 연구진을 영입해 항암 및 희귀질환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중추신경계(CNS) 및 RPT 분야 글로벌 임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도 본격 추진하며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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