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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꿈 카지노 $100 무료 칩앨커트래즈 재개소·대대적 확장 명령
과거 흉악범 수용하던 섬…현재는 관광 명소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거 흉악범 수용으로 악명 높던 앨커트래즈 교도소를 60여년 만에 부활시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서 "오늘 법무부,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와 함께 연방교도국에 앨커트래즈의 대대적 확장과 재개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너무나 오랫동안 미국은 악랄하고 폭력적이며 상습적인 범죄자들,사회의 쓰레기들,불행과 고통 말고는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는 자들에게 시달렸다"고 했다.
그는 "과거 우리가 훨씬 진지한 국가였을 때 우리는 가장 위험한 범죄자들을 가두고 그들이 해치려는 사람들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두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앨커트래즈 교도소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해안에서 약 2㎞ 떨어진 섬에 위치한다.찬 바닷물,강한 해류가 섬을 감싸고 있다.1934년 개소한 이 감옥을 놓고 연방교도국은 '가장 구제 불능 수감자'를 수용하기 위한 용도라고 했다.
앨커트래즈는 할리우드 유명 배우 숀 코네리,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인 '더 록'(The Rock)을 비롯해 여러 영화의 배경으로 쓰였다.소설과 영화에서 이 곳은 종종 '미국에 있는 악마의 섬'으로 묘사된다.
AP통신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앨커트래즈 교도소의 최대 수용 인원은 336명으로 보통 260~275명이 수감돼 있었다.운영 기간 29년 동안 36명이 14차례 탈옥을 시도했지만 대부분 체포,사살되거나 익사했다.
앨커트래즈는 비용 문제로 1963년 폐쇄됐다.섬이라는 위치 특성상 다른 연방 교도소들보다 운영 비용이 3배 가까이 많이 들었다.
한동안 방치된 섬은 미국 의회가 섬에 국립 휴양지를 조성해 1973년부터 개방했다.지금은 국립공원관리청(NPS) 관할 아래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연방교도국 대변인은 앨커트래즈 감옥 재개소에 대해 대통령의 지시를 준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교도소 문을 다시 열면 NPS가 어떻게 되는 건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를 지역구로 둔 낸시 펠로시 하원의원(민주당)은 수십 년 만의 교도소 재개소가 과연 타당한지 의문을 제기했다.그는 "섬은 현재 인기 많은 국립공원이자 주요 관광지다.대통령 제안은 진지한 게 아니다"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