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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7살 김레아가 항소심에서도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고법은 오늘 김레아의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무기징역 및 형 집행 후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을 그대로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을 영구히 사회에서 격리하는 무기징역을 선고해 사회구성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동시에 피고인이 평생 자신의 잘못을 참회하도록 하는 것이 피고인의 책임 정도를 반영한 적정하고 합리적 양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발적 범행이었고 경비원을 통해 수사기관에 자수했다'는 김레아의 주장에 대해선 "살해 의사를 결심하고 범행을 준비한 것이며 경비원을 통한 112 신고는 수사기관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김레아는 지난해 3월 경기도 화성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이별을 통보하려 온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여자친구의 어머니에게도 중상을 입힌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롤 통계사이트 추천경찰은 범죄의 잔인성 등을 고려해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