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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 협상
"상당한 진전"<앵커>
미국과 중국 대표단이 지난 주말 이틀에 걸친 무역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밝히면서,아시아 시장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서 상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고강도 관세를 주고받아온 것과 다르게 협상 속도가 상당히 빠른 것 같군요.
<기자>
무역 전쟁 가운데 열린 첫 대면 협상에서 의견 조율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도박 나이미중 대표단 모두 이틀간의 마라톤 협상에서 상당한 결과를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 국가를 상대로 한 상호 관세 부과 이후 한 달여 만에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난 양국 협상단은 지난 토요일 약 8시간,일요일 오전까지 협상을 진행했습니다.
미국 측 협상 대표단이 먼저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고 성과를 알렸고,아이폰 애니팡 맞고중국측 수석 대표인 허리펑 부총리도 기자회견을 열어 건설적이고,중요한 합의를 이뤘다고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 재무장관 “(스위스에서의 회담이) 세부 사항은 현지시간으로 12일에 발표할 예정이지만,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협상이 매우 생산적이었다는 점입니다”]
미국은 이번 관세 협상에 앞서 중국산에 145%,중국은 미국산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해왔습니다.
협상에 앞서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중 80% 관세가 적절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협상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습니다.
첫 협상이 열린 지난 토요일 점심을 전후해 회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우려됐지만,양측이 늦은 오후까지 논의를 이어가면서 합의 기대를 키웠습니다.제이미슨 그리어 대표의 발언으로 들어보시죠.
[제이미슨 그리어 / 미 USTR 대표 "스콧 베선트 장관이 말씀드렸듯이 이번 이틀간의 협상은 매우 건설적인 시간이었습니다.우리가 매우 신속하게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는 점을 보면,토토 검증 사이트 슬롯검증사이트당초 생각했던 것만큼 양측의 이견이 크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앵커>
백악관에서 이미 이번 발표에 앞서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할 수 있다고 밝혀왔는데,최소한의 접점을 잡은 것처럼 보이는 군요
양측의 협상 결과는 언제 나오는 겁니까?
<기자>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월요일 오전,그러니까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구체적인 양국간 협상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관건은 양국간 수입품에 100% 이상 매겨온 관세율을 어디까지 내리느냐 입니다.
씨티그룹은 당초 트럼프 대통령이 80%를 언급한 뒤 지난 주 위험 회피 경향을 자극했지만,양국간 예상보다 빠른 협상 진전을 보이면서 미국이 예상보다 관세율을 45% 수준으로 낮출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펜타닐 원료 문제를 다룰 왕샤오홍 공안부장 등이 협상단에 포함되면서 이와 관련한 추가 관세 20%를 철회할 경우 실효 세율을 낮추는 효과가 커진다는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 내 기류 변화는 여러 언급들에서 확인됩니다.
무역 협상에서 강경파로 꼽히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긴장 완화를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중국을 고립시키려 한다는 보도는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러트닉 상무장관은 “기본 관세율은 10% 이하가 될 수 없다”면서,품목에 따라 40% 이상을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백악관 국가경제자문위원장인 케빈 헤셋 위원장도 이번 협상 결과 발표에 앞서 중국과의 관계를 재설정한다고 말하는 등 적어도 고강도 관세를 낮추고 새로운 조건을 논의할 가능성에 힘을 실어왔습니다.
중국과 협상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면서 나머지 나라들과의 통상 협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협상 직후 제주도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 회담에 참석하는데,우리나라는 지난 2+2 회담 이후 통상 협의 점검의 기회를 갖게됩니다.
이번 회담은 현재 180개 가까운 나라들과 무역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미국이 아시아 각국과 상호관세 유예기간 내 협상 수위를 가늠하는 등 무역 협상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