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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지산을 모방한 허베이성의‘우주 환상의 땅’관광지./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중국이 일본 후지산을 모방해 작은 언덕에 흰색 페인트를 칠한 테마형 관광지를 만들어 웃음거리가 됐습니다.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이 테마형 관광지는‘우주 환상의 땅’이란 이름으로 제작됐습니다.
입장료는 인당 98위안(약 1만 9,000원)이며,온라인 예약 시 78위안의 할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캠핑을 원하는 방문객은 인당 48위안의 추가 요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지난해 9월부터 일반에 공개된 이 관광지는 도심에 지친 시민들을 겨냥해 기획됐습니다.산과 반짝이는 호수,섹시 카지노푸른 잔디밭,흰말,검증 토토 사이트아담한 오두막을 갖춘 동화 속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홍보했지만,실제로 방문한 관광객들은 실망감을 토로했습니다.
‘산’이라고 표기했지만 실제로는 작은 언덕에 잔디를 심은 것에 불과했고,봉우리 부분에 하얀 페인트로 칠해 후지산을 모방하는 데 그쳤습니다.
더욱이 운영진 측은 이 언덕을 화산으로 마케팅하며 주말마다 분홍색 인공 연기를 내뿜는 가짜 화산 폭발쇼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본 관광객들은 “꼭대기에 흰 페인트만 칠해 놓은 언덕을 후지산이라니,관광객을 모욕하는 수준” “진짜 후지산은 공짜인데,이건 돈 내고 짝퉁을 보라는 거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온라인상에서도 “정말 후지다” “잔디 위에 페인트라니.”라며 조롱이 쏟아졌습니다.
이는 중국 관광업계의 고질적인 복제 상술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힙니다.허베이성은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이집트의 대스핑크스,자국의 만리장성 일부까지 무분별하게 복제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