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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EPA/연합뉴스[데일리안 = 김상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주요 무역상대국 한 곳과 첫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지난달 2일 트럼프가 전 세계를 상대로 발표한 상호 관세를 다음 날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산 제품에 145% 관세를 부과한 지 거의 한 달 만이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밤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일(8일) 오전 10시 오벌 오피스(백악관 집무실)에서 중요한 기자회견이 있다”며 “매우 크고 매우 존경받는 국가의 대표들과의 주요 무역 협정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는 첫 번째 사례일 뿐이며 앞으로도 많은 협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미국이 영국과의 무역 합의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NYT는 “미국과 영국은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장기간 노력해 왔다”며 “이번 합의는 양국 모두에 중요한 성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과 영국 간의 무역합의가 발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수십개 무역상대국을 상대로 고율 관세를 부과한 후 발표되는 첫번째 사례다.합의의 세부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양국은 그동안 미국산 자동차와 농산물에 대한 영국의 관세인하,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영국의 세금 철폐에 대해 논의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2일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한 뒤 9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지만,미국 채권 가격이 급락하자 이를 철회하고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의 상호관세 시행을 90일간 유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를 상대로 10%의 보편관세를 부과했는데,카지노 가입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추천영국은 대미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만큼 별도의 상호관세가 부과되지 않았다.영국은 미국을 상대로 트럼프 행정부가 철강과 알루미늄,자동차에 부과한 25% 품목별 관세를 철폐할 것을 촉구해왔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와 일본,한국 등 주요 무역상대국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큰 진전을 보진 않았다.NYT는 트럼프 행정부가 인도·이스라엘과의 합의 타결을 목전에 둔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일본,베트남 등과는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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